"김하성에 다년계약 제안했나?" 샌프란시스코 단장에게 직접 물어봤다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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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국내 모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3+1년의 다년계약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내용의 출처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 개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글이 전부였다.
팬들은 이 보도를 접한 뒤 한 동안 '김하성이 2년 계약을 맺은 현 소속팀 탬파베이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샌프란시스코의 다년계약 제안을 왜 거절했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김하성을 비난했다. '현명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러자 김하성은 지난주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다년계약 제안은 말도 안된다. 그런 일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가 관심을 보인 건 사실이지만 공식적인 오퍼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계약 당사자가 직접 밝힌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또 다른 계약 주체가 될수도 있었던 샌프란시스코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 싶었다. 이에 MHN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구장을 찾아갔다.
이날 선수들의 훈련이 끝난 직후에 성사된 인터뷰에서 MHN스포츠는 미나시안 단장에게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3+1년 조건의 다년 계약을 제안했다는 루머가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그는 "이 질문에 Yes 또는 No 형식으로 답변을 해줄 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의 계약과 관련된 협상 진행과정에서 나온 내용은 타인에게 말해줄수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단장은 이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맞다. 이는 사실이다. 그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커리어를 쌓았고, 올 시즌 새로 이적한 탬파베이에서도 팀의 주축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 김하성은 뛰어난 선수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김하성에게 샌프란시스코가 다년계약을 제안한 것이 맞는지 여부는 계약 당사자들 외에는 알 수 없는 사실이 됐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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