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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파크는 잊어라'… 한화생명 볼파크의 '억소리' 나는 시설[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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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기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시설과 특색이 있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드디어 그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이글스파크는 잊어라'… 한화생명 볼파크의 '억소리' 나는 시설[대전에서]




대전시는 20일 오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프레스 데이를 진행했다.

한화생명볼파크는 다음달 5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공사 현황 및 구장 내 신규 다목적 시설을 알리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기준 총사업비 2074억원, 지하2층, 지상4층 형태로 건설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관중 2만7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이글스파크(1만2000석)과 비교해 약 8000석 커진 셈.



'이글스파크는 잊어라'… 한화생명 볼파크의 '억소리' 나는 시설[대전에서]




단순히 규모만 커진 것은 아니다.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좌·우 비대칭으로 구장을 설계했으며 인피니티풀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도 생겼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우측에 있는 몬스터월과 3루측 4층 관람석에 있는 인피니티풀이다. 한화생명볼파크의 경우 홈에서 우측 폴까지의 거리는 95m에 불과하다. 좌측은 99m. 상대적으로 짧은 우측을 보완하기 위해 한화는 몬스터월을 설치,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몬스터월 내부에는 복층식 불펜, 외부에는 반투명 미디어 글라스를 덧댈 예정이다. 



'이글스파크는 잊어라'… 한화생명 볼파크의 '억소리' 나는 시설[대전에서]




세계 최초로 야구장 내 설치될 인피니티풀은 가로 15m, 세로 5m 높이로 지어졌다. 수심은 1.5m다. 대전시 관계자는 "야구장 내 물이 넘치는 인피니티풀은 세계 최초"라며 "경기가 없어도 365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옷을 갈아입을 공간도 따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단 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기존 대전야구장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았던 라커룸은 최고급으로 탈바꿈했다. 실내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실도 마찬가지. 대전시 관계자는 "코치진이 웨이트실을 가장 만족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복도 벽면은 한화의 상징색인 주황색으로 칠해 홈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글스파크는 잊어라'… 한화생명 볼파크의 '억소리' 나는 시설[대전에서]




구장 내 의자는 한화를 상징하는 주황색이 아닌 청색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 주황색은 금새 색이 바래 지저분해 보인다. 그래서 가장 색이 오래가는 청색으로 결정했다. NC 다이노스와 구장이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으나 직접 보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따.

한편 한화는 5일 저녁 6시, 개장식을 진행한다. 본 행사에 앞서 한화 선수단 팬 사인회도 진행되며, 개장식은 1부 시민화합 축하 콘서트, 휴식 시간을 거쳐 2부 공식 행사 및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이글스파크는 잊어라'… 한화생명 볼파크의 '억소리' 나는 시설[대전에서]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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