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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부상이라니, LG 52억 FA 이런 황당한 일이… LG는 대안의 대안 찾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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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부상이라니, LG 52억 FA 이런 황당한 일이… LG는 대안의 대안 찾아야 할까






걷다가 부상이라니, LG 52억 FA 이런 황당한 일이… LG는 대안의 대안 찾아야 할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G의 개막 구상이 시즌을 앞두고 크게 휘청거릴 위기에 빠졌다. 개막 마무리로 낙점한 신입생 장현식(30)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동료들보다 먼저 한국에 들어온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한 것으로 보이지만 개막전 출전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마무리가 부상을 당해 새로운 마무리를 세웠는데, 또 마무리 대안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는 답답한 상황이 연출됐다.

LG 트윈스는 19일 “장현식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저녁에 보행 중 길이 미끄러워 오른발을 헛디딤으로 인해 오른쪽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면서 “18일에 인근 병원에서 X-레이를 검사했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야구 활동을 하다 다치는 경우는 많지만, 일상생활에서 다쳤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움이 있다.

일단 장현식은 동료들에 앞서 먼저 귀국한다. LG는 조만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 중인 1차 캠프를 마무리하고 실전 위주의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장현식의 부상이라는 찜찜한 소식과 함께 미국 캠프를 끝낼 위기다.

LG 구단에 따르면 장현식은 한국에 와 의료 기관에서 다시 검진을 받는다. 구단 지정 병원에서 다친 부위를 정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뼈의 문제는 보통 X-레이 검진에서 잡힌다는 점에서 일단 어느 정도는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염좌 또한 1~2주일 정도는 운동을 쉬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정밀 검진에서 염좌 이상의 문제가 발견된다면 날벼락이다.

최소한이라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 오키나와 2차 캠프는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오키나와 캠프는 실전 위주다. 발목 부상 상태에서는 공을 던지거나 하체 운동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자연히 지금까지 만든 몸 상태의 후퇴가 불가피하다. 어차피 오키나와 캠프 일정이 긴 편인 아니고, 일본에 가도 실전에 나서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럴 바에는 한국에서 차분하게 몸을 만들며 시범경기 일정을 준비하는 게 좋다.

그 이상의 결장이 필요하다면 개막전 출전도 쉽지 않을 수 있다. 몸을 다시 만들고, 투구 수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너무 무리를 하면 자칫 시즌 전체를 바라본 컨디션 조절이 안 돼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만 줄 수 있다. LG도 이를 염려하고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단 장현식을 대신할 개막 마무리 후보감을 새로 물색하는 것은 필요한 상황이다.

LG는 2023년까지 팀의 붙박이 마무리로 활약했던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해 지난해 마무리 자리가 공석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유영찬을 새 마무리로 낙점했고, 유영찬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팀의 뒷문을 지켰다. 유영찬은 시즌 62경기에서 63⅔이닝을 던지며 7승5패26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97의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보직을 꿰찼다. 시즌 뒤에는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걷다가 부상이라니, LG 52억 FA 이런 황당한 일이… LG는 대안의 대안 찾아야 할까






걷다가 부상이라니, LG 52억 FA 이런 황당한 일이… LG는 대안의 대안 찾아야 할까




하지만 프리미어12 출전 이후 오른쪽 팔꿈치 뼈에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기간은 3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다른 선수들이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유영찬은 재활에만 매달렸다. 자연히 그 시간만큼 팀 합류 시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역시 급하게 할 수 없는 문제라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건강과 구위를 모두 되찾을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개막전 출전은 어렵다.

이에 LG는 올 시즌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4년 총액 52억 원에 영입한 장현식을 새 마무리로 낙점하고 시즌 구상을 짰다. 장현식을 마무리로 놓고, 그 앞에 둘 선수들을 부지런히 체크하고 있다. 유영찬이 올해 어떤 컨디션으로 복귀할지는 알 수 없기에, 장현식이 하기 나름에 따라 이 보직을 계속 유지할 수도 있었다. 경력에서 마무리보다는 셋업맨이 익숙한 장현식으로서는 나름의 큰 기회였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그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

장현식도 반성했다. 장현식은 구단 공식 발표가 나간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직 LG 트윈스를 위한 몸이라고 소중히 생각하며 잘 하겠습니다”는 문구를 올렸다. 자신의 부주의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는 개인의 느낌이 전달하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LG는 21일 애리조나에서 캠프를 마친 뒤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장현식의 검진 결과도 선수단이 오키나와로 향하기 전에는 공지가 될 전망이다. 그 상태에 따라 LG의 캠프 중점이 달라질 수 있다. 장현식의 결장 기간이 길어진다면 새 마무리를 찾아야 한다. 캠프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주는 선수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불펜이 기대에 못 미치며 고전한 LG가 유영찬 장현식의 부상 여파를 잘 이겨낼 수 있을지도 시즌 초반 하나의 주요한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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