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이 지적한 '살인 일정' 문제 현실화...레알, 음바페 이어 쿠르투아까지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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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로드리, 손흥민의 경고는 현실화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 결과 티보 쿠르투아가 왼쪽 다리 외전근 부상을 진단 받았다"고 공식발표했다. 부상 상황은 매우 심각하진 않았다. 스페인 정보통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10월 20일 셀타 비고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이어 쿠르투아를 잃게 됐다.쿠르투아는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인해 거의 통째로 날렸다. 돌아온 쿠르투아는 다시 주전으로 나섰고 골문을 든든히 책임졌다. 그러다 부상을 당해 빠지게 됐다. 장기 결장 우려가 있었으나 일단 한 달 정도만 빠지게 됐다.
음바페, 쿠르투아처럼 각 팀들은 부상자 속출에 힘들어하고 있다. 클럽 경기, A매치 모두 짧은 일정 안에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 피로가 누적되면서 부상 위험도가 크게 노출됐다. 그동안 선수들이 일정 문제를 늘 거론했다.
로드리는 일정이 너무 많아 선수 파업까지 이야기했다. 로드리는 "(선수들 파업은)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내 의견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가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걱정되는 부분이다"고 했다.
손흥민은 일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수들의 책임이냐는 물음에는 "선수들은 절대 아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있다. 모두가 이 상황을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너무 많은 경기가 열린다. 팬들이 보고 싶은 건 높은 수준의 경기다. 이게 목표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 일정 문제를 지적한 로드리, 손흥민 모두 부상을 입었다. 살인적인 일정이 이어지며 최고 선수들 부상이 연이어 나와 팬들은 걱정이 크다. 이제 팬들도 일정 문제에 입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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