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맞고 투수 발에 닿았는데 아웃?… 한일전 망친 최악 오심 나왔다[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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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야구에서 다소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타자가 친 공이 투수의 발을 맞고 굴절돼 하늘로 떴고 이게 1루수의 미트로 들어갔다. 영상으로는 마운드에 맞은 뒤 투수 마쓰모토 유키의 발에 맞은 것처럼 보였지만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마운드 맞고 투수 발에 닿았는데 아웃?… 한일전 망친 최악 오심 나왔다[스한 스틸컷]](/data/sportsteam/image_1763208038383_19756141.jpg)
한국은 15일 오후 6시33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이날 4회초, 안현민의 투런포와 송성문의 백투백 홈런으로 3-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4회, 곽빈과 이로운이 무너지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일본은 5회, 세 번째 투수로 마쓰모토를 올렸다. 한국 선두타자 문현빈은 그의 공을 쳐 투수 앞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이 공이 마쓰모토의 발을 맞고 1루 파울 라인으로 높게 떴고 사사키는 이를 곧바로 잡았다.
심판진은 이에 대해 긴 시간 대화에 나섰다. 류지현 감독은 땅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심판의 결정은 아웃이었다. 그러자 류지현 감독은 그라운드 파울 라인 안으로 들어가 이에 대해 항의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편 KBO 관계자는 해당 장면에 대해 "심판은 방금 플레이를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주심은 투수발에 맞고 인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가 바로 포구한걸로 봐서 아웃을 판정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메이저리그 비디오 판독 규정을 적용한다. 내야 파울/페어, 체크 스윙, 3피트 위반 등 일부 항목은 판독 대상에서 제외된다. 판독 신청은 경기당 1회이며 번복 시 기회가 유지된다. 8회부턴 심판 팀장 판단 아래 심판 자체 비디오판독 실시가 가능하다.
MLB 비디오판독 규정에 따르면 "외야에서 뜬공이나 라인드라이브를 땅에 닿기 전에 잡았는지 여부는 리뷰 대상이다. 단, 내야에서 수비수가 처리한 타구의 포구 여부는 리뷰 불가"라고 적혀있다. 심판진은 이 규정을 적용해 비디오판독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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