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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ML에서 뛰고 싶다' 신분 망각한 야구팬, 잔여시즌 출입금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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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ML에서 뛰고 싶다' 신분 망각한 야구팬, 잔여시즌 출입금지 당했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경기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애리조나 팬이 야구장 출입금지 조치를 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애리조나 구단은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경기에서 '방해 행위(Interference)'를 펼친 팬을 2025 메이저리그 잔여시즌 동안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를 하게됐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가 맞붙은 경기에서 일어났다. 이날 경기 8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3루수 크리스티안 코스가 친 타구가 외야 깊숙이 날아갔다. 이때 외야석에 있던 팬이 팔을 뻗어 글러브로 이 타구를 잡아냈다.

당시 심판은 홈런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그라운드 룰 더블' 2루타로 판정이 정정됐다.



'나도 ML에서 뛰고 싶다' 신분 망각한 야구팬, 잔여시즌 출입금지 당했다.




이런 장면은 메이저리그 시즌 중 자주는 아니지만 이따금 일어날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 공을 잡은 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애리조나 구단 시즌권을 보유한 이 팬은 지난 수년간 홈런성 타구를 외야석에서 여러차례 잡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을 확인한 애리조나 구단은 이 팬의 잔여시즌 동안 체이스 필드 출입을 금지하며 "어젯밤 경기 중 발생한 팬의 방해 행위와 관련한 대중의 추측과 언론의 문의가 많아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며 "해당 팬은 체이스 필드에서 그 동안 여러 차례 위반 행위를 했다. 따라서 그의 계정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이 팬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고 팬 행동 강령을 준수할 경우 2026년에는 다시 체이스 필드에 입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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