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5~17일 창원 두산-NC전 연기…이호준 감독 "연습경기로 감각 유지할 것" [MD수원]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NC전이 결국 연기됐다.
KBO는 8일 "15~17일 창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두산과 NC의 3연전이 연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해당 3연전 이후까지 진행 예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이 추락, 관중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중 중상을 입은 관중 한 명이 31일 세상을 떠났다. NC는 곧바로 구장 안전 점검에 들어갔고, 나머지 9개 구장도 시설물 점검을 진행했다.
현재 NC 다이노스,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까지 3개 기관이 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공동 대응 중이다. 합동 대책반은 성명을 통해 "각 기관 간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13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NC 3연전 역시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장소를 바꿔 개최된다. 이날 경기는 NC 홈으로 펼쳐진다.
이호준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조금 시간을 벌 수 있는 타이밍도 되지만, 야수 쪽에서는 경기 감각이 확실히 (떨어져) 키움전 1차전 하니까 힘들어하더라"고 했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연습경기와 라이브 배팅·피칭을 진행한다. 이호준 감독은 "계속 라이브(배팅·피칭)를 진행하는 방법 말고 할 게 없다. D팀에 몇몇 선수를 보내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다행히 롯데와 경기가 잡혀 있다. C팀은 1군 선수들이 못 뛰지만 D팀은 상관이 없다. D팀에 몇 명 보내서 게임을 뛰고, 많이 안 던진 투수들 라이브를 좀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저희가 시합을 한다면 거의 원정으로 다녀야 할 상황이다. 잘 적응하겠다"고 답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