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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이는 KIA에 있으면서 느끼는 건데…” 이 고비를 넘어가면 84홀드·25SV답게 돌아온다, 9시야구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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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이는 KIA에 있으면서 느끼는 건데…” 이 고비를 넘어가면 84홀드·25SV답게 돌아온다, 9시야구 핵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에 있으면서 느끼는 것인데…”

KIA 타이거즈 ‘섹시 투수’ 전상현(29)의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다. 4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5.00이다. 최근 2경기가 특히 좋지 않았다. 3월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 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전)상현이는 KIA에 있으면서 느끼는 건데…” 이 고비를 넘어가면 84홀드·25SV답게 돌아온다, 9시야구 핵심




시즌 초반 KIA 불펜의 행보가 매끄럽지 않다. 특히 전상현과 곽도규가 기복이 있다. 그러나 일시적이라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전상현의 경우 2019년부터 KIA 불펜을 떠받쳐왔다. 작년에는 생애 최다 66경기-66이닝을 소화했다. 10승5패7세이브19홀드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상현이는 제가 KIA에 있으면서 느끼는 게, 매년 한 두 번에서 한 세 번 정도는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 같다. 페이스가 좋았다가 또 안 좋았다가. 구위에 비해서 좀 맞아 나가는 날도 있고 어떤 날은 너무 어려운 상황에 올라갔을 때도 완벽하게 막아내기도 한다”라고 했다.

투수는 컨디션이 너무 좋고, 기가 막힌 공을 던져도 타자가 잘 치거나, 타구의 운이 안 따라주면 안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는 스스로 보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러나 1이닝용 셋업맨은 그렇지 않다. 매 경기 야구의 신과 싸우는 게 불펜 투수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전상현의 경우 최근 페이스가 안 좋은 건 맞다는 게 이범호 감독 진단이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 올라가면 너무 편해서 그런지 맞는 성향도 좀 있다. 그런데 빡빡한 상황에 올라가면 잘 안 맞는다. 투수코치님이 그런 부분을 상현이와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전상현도 경험이 많아 자체조정능력이 탁월하다. 페이스가 안 좋을 때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는지 아는 투수라는 게 이범호 감독 시선이다. “밸런스가 좋을 때가 있으면 안 좋을 때도 있고. 항상 여름에 한번 힘이 떨어졌던 친구인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투수다. 더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니까 차츰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전상현은 2일 삼성전 이후 자연스럽게 닷새 연속 쉬었다. LG 트윈스 원정의 경우 전상현이 나갈만한 상황이 없었다. 메인 셋업맨이기 때문에 마무리 정해영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세이브 상황에 맞춰 나간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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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은 지난해 포크볼 그립을 수정해 크게 재미를 봤다. 올해도 조정능력을 보여준다면 9시 야구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아직까지 필승계투조의 운영법에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 전상현과 정해영 앞에 조상우와 곽도규가 올라가는 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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