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SON’ 역대급 결정! 미국 진출…메시와 한 팀에서 뛸 듯 “사우디보다 인터 마이애미 이적원하는 더 브라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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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4, 맨체스터 시티)가 미국으로 축구 인생 황혼기를 보내려고 한다. 리오넬 메시(38)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접접이 생겼다.
영국 매체 '미러'와 미국 '디애슬레틱'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보다 MLS를 선호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를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고 있으며, 가족과 생활 환경을 고려해 미국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미러’는 7일(이하 한국시간) “더 브라위너는 이번 여름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며, 인터 마이애미가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공식 발표를 통해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그가 올여름 구단을 떠난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는 작별할 시간이다. 맨시티는 우리 가족에게 영원히 특별한 곳”이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더 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터 마이애미는 현재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스타 군단이다. 이 팀에 더 브라위너까지 합류한다면 단연 역대 MLS 최강의 라인업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인터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의 MLS 탐색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MLS의 독특한 제도로, 해당 구단이 해당 선수를 우선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며 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의 미국행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소는 ‘가족’이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경우 더 많은 금액의 계약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가족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과 문화적 요인 등을 고려해 마이애미 이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더 브라위너를 향한 계약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의 상황을 주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MLS에 합류하면 리그 전체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인터 마이애미는 브랜드 가치와 경기력 모두에서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 브라위너의 쟁탈전은 간단하지 않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샌디에이고는 더 이상 그를 영입하려 하지 않지만, 여전히 튀르키예 클럽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 구단보다 인터 마이애미가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으며, 협상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크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이후 10시즌 동안 무려 414경기에 출전, 106골 176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8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도움 2위에 올라 있는 그는 수많은 팬들에게 ‘현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불린다.
비록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제한되긴 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32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클래스 있는 기량을 과시했다.
일반적으로 MLS는 선수들이 커리어 황혼기를 보내는 리그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메시, 부스케츠, 수아레스 등 슈퍼스타들의 합류로 리그의 수준과 인지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 브라위너까지 가세할 경우, MLS는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집중되는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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