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터질 것이 터졌다! 그렇게 부려먹더니 결국 'SOS'…아킬레스건 통증→'제발 쉬게 해줘' 스스로 휴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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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지난해 입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경기력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경기력에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휴식과 출전을 오가더니 급기야 선발 제외까지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잠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면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 시즌 동안 불편한 상태로 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휴식과 회복을 위해 당분간 선발 명단에서 빠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1월 TSG 호펜하임, 지난 13일 셀틱과의 2경기를 제외하고 뮌헨이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가 제대로 쉬지 못한 이유는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은 팀 사정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이 영입한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는 프리시즌 경기 도중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이토는 2개월 넘게 훈련을 받지 못했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던 이토는 지난해 10월부터 훈련장으로 돌아와 훈련을 소화하면서 뮌헨 데뷔전을 준비했지만, 불행히도 부상을 입었던 부위에 문제가 생격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데뷔전을 치를 때까지 김민재가 계속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에릭 다이어는 수비진을 높게 끌어올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전술 스타일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이토와 비슷한 시기에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김민재가 쉴 틈이 없었던 것이다.
문제는 김민재의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김민재가 부상 상태를 본인 입으로 직접 밝힌 건 시즌 전반기가 종료된 지난해 12월 TZ와의 인터뷰였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상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다만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벤치에 앉느니 차라리 뛰다가 부러지는 게 낫다"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웬만해서는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할 만큼 강인했던 김민재가 선발 제외를 원할 정도로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상을 참고 계속 뛴 시간이 길어지던 시즌 중반부터 경기력도 크게 저하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상대 진영에서 길게 연결되는 공을 끊지 못해 선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19일에는 스코틀랜드 명가 셀틱을 상대로 간단히 걷어낼 수 있었던 공을 무리하게 태클로 끊으려다 실패해 상대 공격수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줬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휴식 없이 강행군을 달렸던 김민재가 결국 탈이 나고 만 것이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후 5개월 가까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자 급기야 선발 제외까지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지난달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고, 셀틱과의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에서도 휴식을 부여 받았다.
아킬레스건은 심각할 경우 선수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부위라 주의를 요한다. 자칫 파열될 경우 재활 기간도 길고, 복귀하더라도 부상 전만큼의 신체 능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
지난 시즌에도 아시안컵 참가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한 여파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경험을 가진 김민재 입장에서는 SOS 신호를 보낸 것이나 다름없다.
뮌헨도 이전과 달리 수비진 자원에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토뿐만 아니라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충분히 뛸 수 있기 때문에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민재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미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며 세계 최정상급 센터백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순위에서 수비수 최고 순위인 2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김민재를 당장 기용하는 것보다 휴식을 주는 게 바람직한 선택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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