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첫 FA인데, KIA 선수로 자부심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서…” 5년 연속 50G↑ 등판, KIA 마운드의 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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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 인생 첫 FA인데…”
KIA 타이거즈가 드디어 FA 집토끼를 처음으로 단속했다.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 이준영(33)과 4년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3억원)에 계약했다. 앞서 박찬호(두산 베어스, 4년 80억원)와 한승택(KT 위즈, 4년 10억원)을 눌러 앉히지 못했지만, 이준영이란 중요한 선수를 잡았다.

이준영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4라운드 42순위로 입단했다. 2019년에 37경기에 등판하며 본격적으로 1군 적응에 나섰다. 그리고 2020년에 48경기서 2패13홀드 평균자책점 5.32로 본격적으로 팀 공헌을 올렸다.
그리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50경기 이상 나갔다. 5년간 정확히 302경기에 나갔다. 물론 이 기간 184.2이닝 소화에 불과했다. 주로 왼손타자 상대 원 포인트 릴리프라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는다. 그래도 140km대 중반의 포심에 좌타자 바깥으로 도망가는 슬라이더는 알고도 치기 쉽지 않은 구종이다.
최고의 시즌은 2022년이었다. 75경기서 1승1패1세이브17홀드 평균자책점 2.91이었다. 당시 이준영은 투구 동작에 들어갈 때 양 어깨의 높이를 수평으로 맞추면서 커맨드가 향상됐다고 했다. 이후 2023~2024년에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켰다.
올 시즌에는 57경기서 3승1패7홀드 평균자책점 4.76으로 살짝 주춤했다. 장기적으로 구종 추가의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 어쨌든 어떤 상황서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투수이며 불펜 운영에 짜임새를 더하는, 소금을 제대로 치는 선수다.
이번 FA 시장에서 이준영에게 관심을 가졌던 타 구단이 있었다. 그러나 KIA가 잡으면서 가뜩이나 고민이 많은 불펜 운영에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이제 KIA는 최형우, 양현종, 조상우라는 무게감 있는 FA들에게 집중할 수 있다.
이준영은 계약 후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KIA 타이거즈 선수로 자부심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내 인생 첫 FA인데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프로야구 선수를 시작한 KIA라서 더 의미가 있다. KIA와 동행할 수 있게 해준 구단 관계자, 프런트,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준영은 “항상 옆에 붙어 있던 (전)상현이가 너무 축하한다고 했다. 친구, 동생, 후배들이 축하를 해줬다. 편하게 기다리지는 못했고, KIA와 함께 하고 싶어서 많이 기다렸다. 그래도 단장님이 좋은 제안을 해줘서 빠른 시일에 사인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2026시즌을 정조준한다. 이준영은 “매년 일본도 다녀오고 했는데 올해는 광주에 새로 오신 트레이닝 코치가 있다.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에 안 아프고 꾸준하게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팀에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준영은 “개인적으로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다. 점수를 안 주는 게 중간계투의 가장 큰 목표다. 내년에도 챔피언스필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KIA 팬들의 응원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기쁠 것 같다. 내년에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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