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5,500,000,000원 '세계축구사 최고의 배신자' 바이아웃 어마어마하네!…아놀드, 레알 마드리드 조기 합류 "6년 계약"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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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출신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와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2025년 6월 1일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향후 6시즌 동안 우리 클럽에 머물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알렉산더-아놀드는 6월 15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025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뛰게 된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리버풀도 "우리는 6월 이적 시장이 시작되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아놀드는 이번 여름 레즈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라리가 클럽에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우리는 아놀드의 조기 합류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며, 거래는 6월 1일 이적 시장이 열리면 완료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놀드는 6세의 나이에 클럽 아카데미에 합류했고, 2016년 10월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라며 "그는 클럽에서 35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하고, 팀 동료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2회,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FA컵, 리그 컵 2회 등 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리버풀을 떠난다"라며 아놀드의 리버풀 커리어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아놀드는 클럽의 성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리버풀을 떠난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 풀백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월드 클래스 라이트백이다. 6살 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리버풀 한 팀에서만 뛴 아놀드는 2016년 1군에서 데뷔한 이후 354경기에 나와 23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오른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한 아놀드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아놀드는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만 3번(2018-19, 2019-20, 2021-22시즌)이나 선정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아놀드가 팀의 부동의 라이트백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리버풀은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놀드는 1군 데뷔 후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트로피를 8개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도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인 아놀드는 42경기에서 4골 8도움을 기록해 리버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무려 20년을 함께하며 리버풀의 전성기에 일조한 아놀드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리버풀과 아놀드 간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된다.
아놀드는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위해 리버풀에 클럽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올여름 현재 계약이 만료되면 클럽을 떠날 의사를 리버풀에 통보했다"라며 "그는 2025년 6월 30일에 계약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20년간 이어진 리버풀과의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아놀드가 이적을 원하면서 레알은 세계적인 풀백을 이적료 없이 품을 수 있게 됐지만, 곧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아놀드를 기용하기 위해 조기 합류를 추진했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레알은 대회 조별리그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아놀드의 조기 합류를 위해 레알은 리버풀에 약간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계약에는 10억 유로(약 1조 565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은 리버풀 출신인 아놀드를 매우 높이 평가하여 그를 수익성 있는 6년 계약으로 묶고 싶어했다"라며 "이 계약에는 계약 기간 동안 다른 클럽이 그의 영입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중요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아놀드는 현재 26세이며, 현재 계약이 만료되면 거의 33세가 된다"라며 "그는 마드리드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또 "레알은 6월 말까지 기다려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아놀드를 무료로 영입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 밀려 라리가 우승에 실패한 아놀드를 최대한 빨리 영입하고 싶어서 리버풀에 800만 파운드(약 149억원) 이상을 지불하고 한 달 일찍 영입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등록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실제로 아놀드의 한 달치 급여를 절약하면서 리버풀은 아놀드를 조기에 방출함으로써 거의 1000만 파운드(약 186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감독인 사비 알론소는 가능한 한 빨리 아놀드와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라며 "아놀드는 이제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에 앞서 내일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지만, 6월 10일 노팅엄에서 세네갈과의 잉글랜드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며칠 안에 화려한 행사를 통해 베르나베우 관중들에게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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