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번이나 받은 亞 최고상인데..."내가 후보라고? 딱히 신경 안 써" '이강인과 2파전' 쿠보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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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쿠보 타케후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음에도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AFC는 지난 달 25일(이하 한국시간) 'AFC 어워즈 리야드 2025' 시상식 후보를 공개했다. 시상식에는 올해의 국제선수, 올해의 영 플레이어, 올해의 남자선수, 올해의 여자선수 등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오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리야드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절친 사이인 이강인과 쿠보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인터밀란에서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이란 핵심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도 후보에 속하지만, 지난 시즌 유럽 각자의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과 쿠보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4관왕에 올랐고, 쿠보도 레알 소시에다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둘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손흥민이 이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캡틴' 역할을 수행했다. 이런 활약으로 손흥민은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2024년까지 통산 4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엔 잦은 부상과 팀의 부진이 겹치면서 이번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르진 못했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쿠보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쿠보는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를 통해 “그런 상이 있더라. 유럽에 있다 보면 아시아 관련 상 소식은 잘 안 듣게 된다. 누가 말해줘서 알았는데, 솔직히 별로 신경은 안 쓰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쿠보가 수상한다면 일본은 2018년 하세베 마코토 이후 7년 만에 일본인 선수가 수상할 수 있게 된다. 그럼에도 쿠보는 “선정된다면야 영광이긴 하다. 그래도 어차피 뽑힐 거라면 만장일치로 뽑힐 정도의 활약을 하고 싶다. 지금은 딱히 그 상에 대해 특별히 생각하는 건 없다”고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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