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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알란야스포르와 2년 재계약 종료...유럽 생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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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알란야스포르와 2년 재계약 종료...유럽 생활 이어간다!




[포포투=정지훈]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와 계약을 2년 연장했다.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하던 황의조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클럽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위성 구단인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부상 여파와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부진이 시작됐다. 결국 지난해 1월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FC서울에서 반 년 동안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의 노리치 시티에서 18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길어지면서 임대가 조기 종료됐다.

지난해 2월 알란야스포르에서 임대생 신분을 이어갔다. 데뷔전부터 '살인 태클'을 당하면서 4분 만에 다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이후에도 부상이 반복되면서 8경기 1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프리 시즌은 노팅엄에서 보냈지만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알란야스포르 완전 이적이 이뤄지면서 1년 계약을 맺었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리그 30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다.

팀 내 득점 2위 기록.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기복이 있었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일이 잦았다. 여기에 국내에서 재판을 받기도 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렇게 시즌이 끝났다.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도 끝났다. 황의조와 알란야스포르와 계약은 6월 30일까지였고, 7월이 되면서 계약이 종료됐다. 소속팀과 재계약 등 황의조의 거취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고, 결별한다는 발표도 없었다. 이에 유럽 축구 이적 사이트 ‘트랜스퍼 마크트’에서는 황의조의 프로필에 소속팀이 없음으로 나오기도 했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 황의조는 알란야스포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알란야스포르는 12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계약이 만료됐던 한국 공격수 황의조와 계약기간 2년을 연장했다. 새로운 시즌에도 응원을 부탁한다"고 재계약을 발표했다.

한편, 황의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되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내렸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 2023년 6월 불법 촬영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피해자 신분이었으나 2023년 11월 경찰 조사 중 불법 촬영 의심 정황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국가대표팀 자격도 보류됐다. 이후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불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1차 공판기일이 진행됐고, 그는 자신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후에는 항소심이 있었다.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조정래·진현지·안희길)에 항소이유서를 낸 황의조는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정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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