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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람이에요" 어느덧 30대…체력 고충 호소하는 정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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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만큼은 자신 있던 정지석(30·대한항공)이 풀 세트 접전을 마친 뒤 "힘들다"고 토로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19-25 25-23 23-25 27-25 15-11)로 제압했다.

정지석은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4점에 공격 성공률 47.22%로 활약했다.

경기 후 정지석은 "항상 좋은 팀원들과 함께해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 오늘도 마찬가지다"라면서 "나도 팀이 힘들 때 도움을 주려고 열심히 한다. 기록적인 부분은 좀 떨어졌더라도, 수비에 많은 기여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지석은 승부처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5세트 10-8에서 절묘한 속공으로 팀에 승기를 안겼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가 나에게 서브를 공략해서 감독님이 시도해 보라고 했다"면서 "점수가 여유 있는 상황이었고, 상대 미들 블로커가 속공을 잡으려고 해서 (유)광우 형을 믿고 시도했다"고 떠올렸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유독 5세트 경기가 많았다. 이날 경기까지 무려 14차례에 달한다.

이에 정지석은 "큰 문제인 것 같다. 좋게 생각하면 우리는 쉽게 지지 않는 팀이지만, 승기를 잡아야 할 때 잘 잡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문제를 알면 고칠 텐데 배구의 흐름이라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라. 스스로 욕심내기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이 20대 시절에는 "체력 문제는 없다"고 호언장담했던 그도 30대에 접어든 뒤에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직전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막기 위해 투혼을 불살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던 탓에 힘든 경기를 치렀다. 정지석은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직전 경기에서는 모두 불타올랐지만, 오늘은 모두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경기가 5세트로 향하면서 선두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은 더 가까워졌다.

승점 2를 추가한 대한항공은 19승11패 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5승4패 승점 73을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은 22일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해도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결국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PO)에 집중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정지석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PO가 열리면 2~3일 내 승부를 봐야 한다"면서 "선수들끼리는 재미있게 하자고 했다. PO에 대해서는 서로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양=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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