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종료 후 대전 마운드 흙 챙겼던 폰세 "이별 의미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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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국시리즈 종료 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마운드의 흙을 챙기며 이별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였던 폰세가 KBO 시상식에서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남겼다.

KBO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 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KBO 심판상 시상으로 진행됐다. 이후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9명에게 수여되는 KBO 수비상 시상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2025 KBO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 및 선수에게 수여되는 신인상과 KBO MVP 주인공을 발표했다.
MVP는 폰세의 몫이었다. 폰세는 29경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로 4관왕에 올랐다. 탈삼진 부문이 공식적으로 수상 타이틀로 지정된 1993년부터 투수 4관왕은 1996년 구대성(승률, 다승, 평균자책점, 세이브), 2011년 윤석민(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두 명뿐이었다.
폰세는 투수 4관왕뿐 아니라 이미 KBO리그 역사를 수놓을 기록을 여럿 작성했다. 그는 개막 최초 선발 17연승, 리그 최소경기 200탈삼진,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18탈삼진 등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폰세는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125표 중 96표(76%)을 받으며 2025 KBO리그 MVP를 받았다.

폰세는 본인의 우상인 류현진 이후 무려 19년 만에 한화 소속 MVP에 올랐다. 그는 "개인적으로 류현진을 존경했고 우상으로 여겼다. 야구장이든 어디든 항상 사진이 옆에 붙어있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감사하다. 류현진과 올해 야구를 하면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폰세는 이후 많은 팬이 가장 궁금해하는 향후 거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계정을 팔로우한 것에 대해 "누군지 모르겠으나 아마 15년전 사진을 올린 것 같다. 내 인스타그램을 보면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파이러츠 등 여러 구단을 팔로우 중이다. 왜 그런 루머가 생긴지 모르겠다. 흥미롭지만 제 인스타그램 팔로우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단, 그는 "앞으로 건강 유지하고 딸 아이를 잘 키울 생각이다. 또 와이프도 많이 도와줄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대전 마운드의 흙을 챙긴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먼저 이 얘기를 하기 전에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다"며 "개인적으로 일본에 있었을 때 라쿠텐, 닛폰햄, 그리고 이전에도 소속 구단들의 마운드 흙을 챙겼다. 대전 마운드 흙을 챙긴 이유도 이와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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