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美 도전 후 최다 탈삼진! 드디어 활용법 생겼나, 4G 연속 멀티이닝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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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우석(디트로이트 산하 톨레도 머드헨즈)이 미국 도전 후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2이닝에 걸쳐 네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은 고우석에게 4경기 연속 멀티이닝을 맡기면서 새로운 활용법을 찾는 분위기다.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의 베르너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인터내셔널리그(트리플A)'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와 경기에 8회 구원 등판해 9회까지 2이닝을 책임졌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키고 2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5.11에서 5.02로 떨어졌다.
톨레도는 선발 조던 발라조빅의 1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브렌든 화이트(2⅓이닝 3실점 2자책점) 드루 소머스(⅔이닝)-토마스 자푸키(⅓이닝 1실점)-라이언 밀러(2⅔이닝)에 이어 고우석을 투입했다.
고우석은 8회말 수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번째 타자 다이론 블랑코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다음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초구와 2구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불리한 위치에 처했지만 스플리터와 포심 패스트볼로 볼카운트 2-2를 만든 뒤 6구째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타일러 겐트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카일 헤이스를 삼진 처리하고 8회를 마쳤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이 나왔다.
9회말에는 닉 프라토를 4구 만에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스플리터를 떨어트려 헛스윙 삼진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들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MJ 멜렌데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디에고 카스티요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 3루에서 캐번 비지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빼앗겼다. 2사 후에는 조이 비머를 상대로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고우석은 2이닝에 걸쳐 9타자를 상대했고 41구를 던졌다. 톨레도 이적 후 4경기 연속 4개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3일 콜럼버스 클리퍼스전에서 2이닝 44구 3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7일 콜롬버스전에서 1⅓이닝 18구 무실점, 10일 오마하전에서 1⅓이닝 27구 2실점을 남겼다. 이적 전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있을 때도 멀티이닝을 책임진 적은 있지만 이렇게 꾸준히 4개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기록한 1경기 4탈삼진은 고우석의 미국 진출 후 개인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3개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3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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