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의 파격 선언 "김광현, 2026년에는 5선발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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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파격적인 구상을 공개했다. 팀의 '영원한 에이스' 김광현을 2026시즌에는 5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숭용 감독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 베고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선수단은 오는 23일 출국을 앞둔 가운데 이날 이숭용 감독과 김재환, 김광현 등 일부 베테랑들은 선발대로 미리 플로리다로 향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다가오는 시즌 선발진 운영에 대한 구상을 간략히 밝혔다.
현재 SSG의 유력한 선발 로테이션은 미치 화이트,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 김건우, 김광현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드류 버하겐을 대신할 외국인 투수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먼저 타케다에 대해 "마무리캠프 때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느낌이 좋다. 되게 밝더라. 훈련도 열심히 하고 적극적이다. 일본에서 대단한 커리어를 쌓고 왔기에 기대감이 크다. 수술하고 2년째이니 구위도 더 올라올 것이다.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어느정도 수치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화두는 '관리'였다. 이 감독은 "선발 5명 중 외국인 선수 둘을 제외한 세 선수(김광현, 김건우, 타케다)는 관리를 해줘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적게는 여섯 번째, 많게는 여덟 번째 선발투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가 있는 발언이었다. 타케다는 NPB에서 14시즌 동안 통산 217경기 66승48패 평균자책점 3.33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지만 2024년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 시즌이 사실상 수술 이후 첫 선발 풀타임 시즌이 되는 만큼, 구단 차원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김건우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66이닝을 소화하며 프로 커리어 최다 이닝을 기록했지만, 풀타임 선발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이 감독은 "김건우는 과감하게 쓸 생각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이미 증명을 마쳤다. 그렇기에 조금 더 앞쪽에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감독은 김광현의 컨디션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쓸 뜻을 분명히 했다. 김광현은 2025년 10승10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프로 통산 첫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김광현은 "어깨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솔직히 조금 걱정된다. 지난 시즌에도 어깨 쪽에 이슈가 있었다. (김)광현이랑 미국에서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지금은 5선발로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야 (김)광현이도 건강하게 오래 시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이가 책임감 있는 친구인데 지난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김광현을 배려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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