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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대기록도 깨뜨릴 페이스…롯데 외인타자는 홈런 6개인데 왜 무서운 타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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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대기록도 깨뜨릴 페이스…롯데 외인타자는 홈런 6개인데 왜 무서운 타자일까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의 치명적인 약점을 하나 꼽자면 바로 홈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롯데는 팀 홈런 34개로 KT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롯데에 파괴력을 전달해야 할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31)는 홈런 6개를 때린 것이 전부다.

레이예스의 홈런 개수만 보면 장타와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 해 2루타만 40개를 폭발하면서 리그 1위에 등극했던 레이예스는 올해는 벌써 2루타 20개를 적립, 역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역대 단일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2루타 50개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가 갖고 있다. 이정후는 키움 시절이던 2020년 2루타 49개를 터뜨리면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가 레이예스와 처음 인연을 맺을 때만 해도 사직구장에는 '성담장'이 설치돼 있었다. 따라서 롯데는 거포 유형의 타자보다는 중장거리 타자를 영입하는데 주력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레이예스였다.

레이예스는 지난 해 KBO 리그에서 입성하자마자 '초대박'을 터뜨렸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때린 것은 물론 202안타를 폭발하며 역대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올해도 최다안타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이예스는 안타 76개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르윈 디아즈(삼성)를 10개 차로 앞서고 있어 일찌감치 '안타왕'을 예약한 상태다.



이정후 대기록도 깨뜨릴 페이스…롯데 외인타자는 홈런 6개인데 왜 무서운 타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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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롯데는 부족한 홈런 개수를 중장거리포로 채우고 있다. 롯데의 팀 2루타 개수는 107개로 KIA(109개)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때문에 롯데는 팀 홈런 꼴찌임에도 팀 장타율은 .403로 3위, OPS는 .765로 3위에 랭크돼 있다. 롯데 타선이 무서운 진짜 이유다.

역시 그 중심에는 레이예스가 있다. 레이예스는 4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칠 때만 해도 시즌 타율이 .167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48경기에서 타율 .348로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시즌 타율도 .321까지 상승, 어느덧 타격 부문에서도 4위에 오를 만큼 자신의 페이스를 완벽하게 되찾은 상태다.

여기에 레이예스는 타점 생산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롯데 타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레이예스는 타점 44개로 리그 2위에 랭크돼 있다. 리그 1위인 디아즈가 벌써 60타점을 기록하고 있어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그야말로 홈런 개수를 상쇄하고도 남을 활약이 아닐 수 없다. 레이예스가 이처럼 높은 타율, 많은 안타, 엄청난 2루타 개수, 그리고 클러치 능력까지 두루 선보이는 것은 역시 이유가 있다. 이미 KBO 리그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음에도 그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레이예스는 "매일매일 연습하면서 좋지 않았던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라면서 "최근 날씨도 따뜻해져서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역시 결과물이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정후 대기록도 깨뜨릴 페이스…롯데 외인타자는 홈런 6개인데 왜 무서운 타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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