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바르셀로나), 일장춘몽이었나…이적 불가능! 튀르키예 복귀 유력 "1년 임대 제안→이적료 560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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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12일(한국시간) "유럽 최고의 구단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2024-2025시즌이 끝났고, 벌써부터 루머가 돌고 있다. 선수들은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이적이 허용된다. 독일 이적시장은 9월 1일까지 열려 있다. 뮌헨은 그때까지 이적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때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클럽 알나스르로의 이적설이 돌았지만, 갈라타사라이가 공식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최근 뮌헨 스타 르로이 사네를 영입한 갈라타사라이가 뮌헨에 1년 임대 제안을 제출했다. 이 제안에 구매 옵션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3500만 유로(약 564억원)의 제안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 지난 2023년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5000만 유로(약 805억원)에 영입했다. 때문에 이는 뮌헨이 손해를 보는 거래가 된다. 그럼에도 뮌헨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김민재를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아크삼도 김민재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을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선수 생활의 새로운 장을 연다. 페네르바체에서 명성을 얻은 후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친 김민재는 현재 뮌헨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며 "갈라타사라이로 향한다면 김민재는 새 시즌부터 페네르바체의 라이벌이 된다. 김민재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진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친정팀 페네르바체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갈라타사라이처럼 김민재의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김민재의 요구 이적료로 3500만 유로를 책정했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1년 임대 계약을 제시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무조건 이번 여름 김민재를 이스탄불로 데려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이적시장에 나온 김민재는 뮌헨에서 신뢰를 잃은 상태다. 김민재는 지난 2024-2025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지만, 전반기와 후반기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으로 뛰기는 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면서 경기력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바지에는 아예 경기에 뛰지 못하고 회복에 전념했고,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1분도 뛰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 11일에는 김민재가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독일, 스페인 현지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독일 매체 TZ 소속 기자 필립 케슬러는 11일 "바르셀로나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으며 두 선수에 대해 뮌헨에 문의했다. 데쿠 단장은 한지 플릭 감독이 비슷한 전술을 사용하는 만큼, 두 선수 모두 높은 위치에서 수비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피차헤스 또한 "바르셀로나는 분데스리가에서 센터백을 찾고 있다. 중앙 수비 라인을 강화하기로 결심하고 이 역할을 맡을 선수로 바이에른 뮌헨 선수 두 명을 주시하고 있다"며 "구단 기술팀은 완벽함을 더하기 위해 일부 세부적인 사항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때도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케슬러 기자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가 팀을 떠날 경우에만 우파메카노나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면 먼저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며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의 이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간 부실한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 판매를 통해 재정적 여유를 갖추지 못하면 선수 영입이 힘들다.
그리고 최근 바르사유니버셜에 따르면 바르셀로날는 로날드 아라우호의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로써 김민재가 바르셀로나로 향할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대신 김민재에게 가장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를 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1년 임대 이적이 갈라타사라이가 제안한 조건이지만 완전 이적으로 조건이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만약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로 간다면 최대 라이벌이자 친정팀인 페네르바체 팬들의 거센 비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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