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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팀이지…팀 위해 올스타 포기한 선수, 5만 달러 올스타 보너스 받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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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팀이지…팀 위해 올스타 포기한 선수, 5만 달러 올스타 보너스 받는 사연






이게 진짜 팀이지…팀 위해 올스타 포기한 선수, 5만 달러 올스타 보너스 받는 사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들은 올스타 투수 대체선수 명단이 나오자 화가 났다. 크리스토퍼 산체스나 레인저 수아레스처럼 충분한 자격을 보여준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외면받은 반면,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제 5경기를 투구한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가 '역대 최소 경기 출전 올스타'라는 진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트레이 터너는 욕설까지 섞어가며 사무국의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이제 최고의 선수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스타게임이 아니다. 티켓 판매에 도움이 되는 선수, SNS에서 화제가 되는 선수가 나가는 경기다. 결국 그렇게 됐다"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JT 리얼무토는 "미시오로스키를 비난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두 선수(산체스와 수아레스)는 올스타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가 내세우는 '올스타급 투수' 산체스는 18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59와 116탈삼진을, 수아레스는 13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고 있다. 미시오로스키는 빅리그 통산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투수 매튜 보이드가 올스타게임에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대체 선수 자리는 미시오로스키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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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산체스와 수아레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올스타게임 1이닝 투구를 조건으로 하는 대체 선수 참가를 요청받았다. 그러나 정규시즌 경기 등판 일정상 올스타게임 출전이 무리라고 판단해 이를 거절했다.

산체스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전반기 최종전에 등판할 예정이라 올스타게임 출전이 어렵다. 올스타에 선정되면 5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를 포기했다. 명예와 돈이 모두 걸린 문제였던 셈이다.

결국 산체스는 올스타에 뽑히지 않았다. 대신 필라델피아가 금전적 손해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올스타에 뽑히지는 않았지만 팀을 위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게 된 만큼 5만 달러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산체스는 "개인적으로 사무국의 연락을 받지는 못했지만 구단이 연락을 받았고 최선을 다해 처리했다. 우리 동료들이 나를 지지해줬고, 프런트는 내가 공식적으로 올스타가 아닌데도 올스타 선정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 팀이 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 우리 팀의 모든 동료들을 사랑한다. 우리는 하나다"라고 밝혔다. 또 "만약 내일(14일)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면 올스타게임에 나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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