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리드오프 출격' KIA, 31일 KT전 라인업 공개...'6G ERA 8.05' 윤영철 시즌 첫 승 도전 [수원 현장]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3연전 첫 경기에서 1득점에 그친 KIA 타이거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을 소화한다.
KIA는 27~29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면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3연전 첫날 키움을 7-5로 제압했고, 이튿날에는 13-7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다만 29일에는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면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 원정에서 3연승에 도전한 KIA는 30일 1-3으로 패배했다. 타선이 도합 5안타를 뽑는 데 그치면서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한 윤도현(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선발투수 김도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우타자를 8명이나 배치한 KIA는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윤도현(2루수)-홍종표(3루수)-오선우(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황대인(1루수)-김규성(유격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1번타자 윤도현'이다. 윤도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으며, 그 흐름을 31일 경기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30일 경기에서 선발 제외된 오선우는 2경기 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16타수 36안타 타율 0.310 5홈런 57타점 출루율 0.350 장타율 0.491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박)찬호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것 같아서 한 번 빼줬다. 가장 잘 맞고 있는 게 (윤)도현이니까 도현이를 1번으로 쓰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KIA의 선발투수는 좌완 영건 윤영철이다. 올 시즌 6경기 19이닝 5패 평균자책점 8.05로 아직 시즌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5이닝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KT를 상대로는 한 차례(20일 수원 경기) 선발투수로 나와 4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올렸다.
윤영철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54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47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KIA전 통산 성적은 10경기(선발 9경기) 47⅓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로, 올 시즌 KIA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