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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페이 어렵다는 LG ‘김현수 잡기’ 게임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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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페이 어렵다는 LG ‘김현수 잡기’ 게임오버?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37)가 LG와 다시 만났다. 그러나 평행선이다. 경쟁균형세(샐러리캡)를 맞춰야 하는 LG로서는 김현수에게 ‘오버페이’를 하기 어렵다.

LG 구단은 지난 23일 김현수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그러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추후 한 번 더 만나기로 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23일 통화에서 “오늘은 금액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라며 “김현수와 관련해 일반적인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는데 다음에 한 번 더 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2021시즌을 마친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LG와 4+2년, 최대 115억 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그 중 2년 25억 원의 옵션 조건을 채우지 못해 FA 시장에 나왔다.

LG는 내부 FA인 김현수와 박해민을 둘 다 잔류시킨다는 목표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그러나 김현수와는 협상 과정에서 삐걱댔고 지난 21일 박해민을 4년 최대 65억원에 계약했다. 감정적인 문제가 대외적으로 노출된 김현수와도 그 뒤 협상을 재개했지만 현실적으로 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LG는 이미 지난해 한 차례 경쟁균형세를 초과해 제재를 받았다. 지난해 LG의 연봉 상위 40인 합계 금액은 138억 5616만 원이었다. 2024년 기준 경쟁균형세 상한액인 114억 2638만 원 대비 24억2978만 원을 초과했다.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초과하면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내야 한다. LG는 지난해 일종의 ‘사치세’로서 초과금의 50%인 12억1489만 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냈다. 2회 연속 초과하면 또다시 초과금의 50%를 납부해야 한다.

LG는 타 구단과의 경쟁이 붙으며 몸값이 예상보다 훌쩍 상승한 박해민을 잡는 데에 이미 큰돈을 썼다. 2026시즌 종료 후 홍창기, 박동원이 FA로 풀린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김현수에게 거액을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G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단속에 올인하고 있다. 외부 FA 영입도, 2차 드래프트 지명도 없다. 그러나 무리해서까지 내부 FA를 잡지는 않겠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차 단장은 앞서 “시장가, 우리의 예산을 고려해 김현수, 박해민에게 ‘최선의 제안’을 할 것”이라며 “(두 선수를) 꼭 잡고 싶지만 우리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않은 김현수는 지난 22일 잠실에서 열린 LG의 팬 페스티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찬호, 강백호, 박해민까지 잇달아 영입에 실패한 KT가 김현수 역시 영입하려 노리고 있다.

이두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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