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야구’ 롯데-KIA-KT에 후반기 천군만마 온다…복귀 채비 갖추는 윤동희-김도영-손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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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팀에 날개를 달 복귀 전력은 윤동희(22·롯데), 김도영(22·KIA), 손동현(24·KT)이다. 3명은 각 팀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윤동희, 김도영은 팀의 핵심타자이자 내·외야의 코너 야수로 활약했다. 손동현은 마무리투수 박영현과 리그 최정상급 필승조를 구축한 셋업맨이다.
윤동희는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햄스트링)을 다친 그는 이달 5일 재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훈련에 돌입했다. 9일 퓨처스(2군)리그 익산 KT전부터 2경기 연속 출전해 5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합류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후반기 (초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8월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 5월 27일 광주 키움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그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재활 중이다. 햄스트링을 처음 다친 게 아닌 데다 손상 정도도 2도로 심했기 때문이다. 최근 재검진에선 부상 당시와 비교해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김도영이 예정대로 복귀하면 8월 초부터 선두 한화 이글스, 3위 롯데와 6연전을 앞둔 KIA에겐 큰 힘이 될 수 있다.
손동현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합류할 공산이 높다. 오른쪽 어깨 근육(대완근) 파열로 5월 26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그는 퓨처스 홈구장 익산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진행한 재활 과정을 최근에 마쳤다. 3일 첫 불펜피칭에 나선 손동현은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거친 뒤, 10일 퓨처스리그 익산 롯데전에 구원등판해 2이닝 3안타 무4사구 무실점 역투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손동현이 복귀하면 김민수, 원상현이 메우던 필승조도 숨통을 틔울 수 있다. 멀티이닝 소화가 잦던 박영현의 등판 관리도 수월해진다. 이강철 KT 감독은 “(손)동현이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온 것 같다”며 “이제 불펜이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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