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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다툼' 이강인, 중계사 쿠팡플레이 메인서 '삭제' 굴욕[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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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과 손흥민의 다툼 소식이 나온 후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복귀전. 한국에서 리그앙 인터넷 중계를 맡고 있는 쿠팡플레이는 이강인 선발 경기에서도 그의 존재를 최대한 지웠다.

'손흥민과 다툼' 이강인, 중계사 쿠팡플레이 메인서 '삭제' 굴욕[초점]




PSG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5시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낭트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복귀전에서 선발 출전해 60분을 뛰고 교체됐다.

PSG가 후반 15분 원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뤼카 에르난데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뚝 떨어지며 골문 안에 꽂혔다. PSG는 후반 33분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까지 더해 2-0 승리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하루 전날인 6일 불화를 겪었다. 식사 자리를 화합의 자리로 생각한 손흥민과 고참 선수들과 달리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이 식사 직후 곧바로 탁구를 치러 갔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손흥민이 싫은 소리를 하자 이강인이 반발해 서로 멱살을 잡고 주먹질까지 오갔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을 당해 요르단전에 손가락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나왔다. 이는 외신과 국내 언론, 대한축구협회 등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이강인 역시 보도 이후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며 SNS로 사과했다.

'손흥민과 다툼' 이강인, 중계사 쿠팡플레이 메인서 '삭제' 굴욕[초점]




국민들은 한국 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계의 아이콘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멱살을 잡고 주먹질까지 할 정도로 심각하게 다툰 것에 충격을 받았다. 각 포털 사이트와 언론사에서 많이 본 뉴스는 모두 축구 대표팀 관련 사안이었을 정도다. 커뮤니티에도 4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관심이 컸다.

특히 9살이나 어린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에게 대들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팀 기강의 문제며 하나의 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이기에 오히려 '아시안컵 4강까지 간게 용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이강인이 PSG에서 뛰는 첫 경기였다. 지난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쿠팡플레이는 경기 메인 그래픽에서 이강인의 사진을 비우고 PSG측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사진만을 썼다. 이전 출전경기들에서 이강인이 당연하게 나왔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 낭트와의지난 맞대결 때는 이강인의 사진이 있었다.

또한 이강인의 선발 출전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다르게 스코어보드에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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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주장' 손흥민에게 대들었고, 손흥민이 다툼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자 이강인을 향한 여론이 악화됐다. 쿠팡플레이의 이날 조치도 여론에 대한 후속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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