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강인아, 나 떠난다. 잘 있어" 본인이 직접 컨펌...음바페, 훈련 도중 PSG 동료들에게 이적 선언 '충격'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가 팀을 떠난다. 훈련 도중 동료들에게 말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오늘 훈련 세션에서 팀 동료들에게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알렸다"고 밝혔다. 

2016-2017시즌 음바페는 만 18세의 나이로 프랑스 리그를 제패했다. 44경기 26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A매치에도 데뷔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모나코는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고,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17년 여름 음바페는 PSG로 이적을 확정했다. PSG가 19세 공격수에게 투자한 이적료만 1억 8000만 유로(약 2587억원)였다. 음바페는 PSG에 합류한 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PSG에서 7시즌 동안 통산 260경기 212골 85도움을 올렸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음바페는 베스트 영플레이어를 손에 넣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고,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음바페는 2022년 여름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프랑스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음바페는 올 시즌에도 PSG 잔류를 선언했다. 음바페는 PSG로 이적한 이강인과 함께 뛰면서 30경기 31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과 좋은 호흡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 15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음바페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선취골을 책임지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PSG가 원정 경기만 잘 치른다면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할 예정이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다. 음바페는 1월 1일을 기점으로 PSG와 계약 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2022년 여름 음바페가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2+1년 계약을 맺었는데, 음바페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혀 PSG는 FA로 음바페를 잃게 생겼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자 음바페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났다.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내는 구단은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은 음바페가 PSG로 이적한 2017년 여름 1억 유로(약 1433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AS 모나코에 제시한 바 있다.

PSG 시절에도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고자 했다. 2019-2020시즌부터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매 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음바페의 레알행은 최대 화두였다. 

FA로 이적이 가능하자 이번에도 레알이 접근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레알은 이미 음바페와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음바페는 계약 보너스를 PSG에 지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음바페는 이강인을 포함한 PSG 동료들에게 자신이 올 시즌이 끝나면 FA로 이적할 것을 밝히며 팀을 떠날 것을 확인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음바페는 자신의 미래 클럽 그리고 레알 이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음바페와 PSG의 남은 시간은 약 4개월 정도다. 올 시즌을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서 음바페는 PSG의 우승 트로피를 책임져야 한다. 만약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한다면 웃으면서 떠나보내는 이별이 될 것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