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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유 간다!" 협박 공갈 토트넘 봤나?…시간은 SON 편, 버티면 무조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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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이적의 판이 바뀔까.

토트넘이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밀어내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주장이 영국 언론에서 나온 가운데 지난해 12월 한 차례 이적설이 나돌았던, 토트넘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손흥민과의 연결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통계로는 부진한 것이 맞고, 좋은 찬스를 여러 번 놓치기도 했지만 선수의 체력을 과도하게 쓰는 토트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어 손흥민의 향후 거취가 중동이나 미국이 아닌 유럽으로 계속 이어질지 주목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일각에선 토트넘이 여전히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는 중이다. 손흥민의 현재 기량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쓰지 못할 정도가 아니고, 토트넘이 지금의 글로벌 위상을 갖게 된 배경에 손흥민의 헌신과 마케팅 가치가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어서다.

손흥민 입장에선 이번 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진입,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에 총력을 다하면서 골결정력 등에서 회복세를 보이면 재정 건전화를 추구하는 맨유로 가지 못할 이유도 없다.

우선 손흥민은 최근 중동 이적설에 크게 휩싸였다. 영국 매체 팀토크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매력적인 5000만 유로(약 752억원) 상당의 제안을 접수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더 이상 엘리트 수준의 활약을 펼치지 못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두 팀이 최대 5000만 유로에 달하는 제안을 통해 토트넘에게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게 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도 손흥민의 중동행에 기름을 부었다. "토트넘 회장을 맡고 있는 다니엘 레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벤치로 떨어뜨릴 수 있는 손흥민으로부터 4000만 파운드(약 725억원) 이상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한 것이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중동으로 가는 것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 시즌 그를 벤치에 두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보도가 맞다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대놓고 협박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팀토크는 하루 지난 22일엔 손흥민의 맨유행 가능성도 조명하면서 그의 실력이 아직은 유럽에서 통할 수 있음을 알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여름에 토트넘에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126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 20위 안에 들었다"면서 그의 지난 10년간 업적을 정리한 뒤 "맨유는 검증된 골잡이를 찾고 있으며, 2024-25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손흥민을 영입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맨유의 이런 계획은 어긋났다.

손흥민이 지난달 7일 토트넘과 현 계약을 1년 연장했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토트넘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팀토크도 이를 소개하면서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맨유는 여전히 박지성 발자취 따를 수 있는 손흥민의 영입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과거 박지성의 존재로 인해 맨유를 좋아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물론 소년 시절의 일이어서 지금도 맨유를 선호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손흥민 입장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 그것도 인기에선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인 맨유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맨유와의 리그컵 8강 홈경기에서 후반 코너킥을 직접 꽂아넣는 그림 같은 환상골을 터트린 적이 있다. 맨유 입장에선 속이 쓰린 실점이었으나 거꾸로 손흥민의 가치가 여전하다는 것을 느꼈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기브미 스포츠'가 손흥민의 맨유 이적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후벵 아모림 현 맨유 감독 아래서 손흥민의 역할까지 소개한 적이 있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은 3-4-2-1 포메이션에서 두 명의 더블 플레이메이커 중 한 곳을 맡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체력과 스프린트 소모가 많은 '치고달리기'보다 적재적소에 패스를 꽂아넣는 플레이메이커로 조금씩 변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침투패스가 상위권에 속한다. 손흥민의 경우, 연봉이 18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적료 문제만 잘 풀어내면 2025-2026시즌 맨유의 귀중한 멀티 공격수가 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로 손흥민을 이적시킬지는 두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맨유에 가기엔 손흥민 나이가 34살로 다소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항간엔 손흥민이 사우디 등에서 적당한 이적료를 제시헸는데 가지 않으면 토트넘이 그를 벤치로 밀어낼 것이라는 애기가 나돌고 있다.

손흥민 입장에선 이를 거부하고 맨유행 패를 꺼내들면 이적 방정식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 시간은 손흥민 편이고, 토트넘은 시기를 놓치면 내년 여름 손흥민을 무료로 풀어줄 수밖에 없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토트넘이 2026년 6월 이후엔 손흥민과 결별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매체는 지난 19일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사우디 프로리그는 물론 미국 MLS에서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해당 내용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지금 맺은 계약이 끝나는 2026년 6월 이후 새 계약을 절대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와중에 나왔다.

TBR풋볼은 지난해 11월에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맺고 있는 현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이후 계약에 대해선 이미 거절할 뜻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해 파문을 몰고 온 적이 있었다.






2026년 6월 이후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자취를 감출 것이란 얘기였다.

이번에도 이를 확인한 셈이 됐다.

매체는 "우린 토트넘 관계자들이 손흥민의 불투명한 미래와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토트넘 고위층과 손흥민 대리인이 손흥민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 이사진은 손흥민의 현재 경기력을 갖고는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떠나는 것이 당연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 손흥민의 하락한 경기력을 보면서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흥민과 맨유의 연결은 그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다른 시선이 있음을 설명한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악전고투했다는 것도 골 수 부족이나 결정력 저하를 단순히 손흥민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배경이다.

사진=연합뉴스 / 프릐미어리그 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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