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일본 비교·상대 무시한 결과" 日, 한국 U-20 월드컵 16강 탈락에 '비웃음'→"신경 쓰고 아시아서 묻혀"...자국 무득점 패배는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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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국 U-20 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은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짓게 됐다. 이를 두고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칠레 랑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펼쳐진 모로코 U-20 대표팀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칠레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석패했다.
이른 시간부터 한국의 스텝이 꼬이기 시작했다. 전반 8분 모로코의 역습 상황에서 신민하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로도 모로코는 시종일관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손승민과 함선우과 각각 프리킥과 헤더 찬스를 얻었지만,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결국 기회를 잡은 모로코에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후반 13분 야시르 자비리에게 박스 중앙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1-2로 추격했으나, 시간은 충분치 않았고, 끝내 분루를 삼키게 됐다.
비록 아쉬운 결과긴 했으나, 모로코는 이번 C조에서 브라질, 스페인 같은 전통 강호들을 누르고 1위로 16강에 진출한 '다크호스'였다.
때문에 이번의 U-20 월드컵에서의 경험은 선수들에 있어 미래의 토대를 닦을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 있었음은 물론, 대한민국 입장에서 '유망주 발굴'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수행했다고 볼 수 있었다.

이를 주변국 일본 네티즌들도 이를 다양한 시선으로 봤다. 해당 소식을 접한 '야후 스포츠'의 댓글 시스템을 통해 일부 팬들은 "일본도 웃을 수 있는 결말은 아니었지만, 모로코는 강했다. 16강 경험을 통해 U-20 선수들이 성장하길 바란다", "일본이나 한국은 이런 강호들처럼 막판까지 버티는 문화가 부족하다"와 같은 자조적인 시간을 보인 이도 있었다.
다만 대부분은 "한국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오만했다. 일본만 신경 쓰다 이런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일본만 신경 쓰면 아시아에서 묻힌다", "16강에 올라온 팀이 지는 건 당연. 상대를 과소평가하고 책임 전가하는 습관이 문제", "모로코를 약팀 취급하고 일본과 비교하며 상대를 무시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며 조롱 섞인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일본 U-20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전 프랑스를 상대로 분전을 펼치다 연장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0-1로 통한의 패배를 맞이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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