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⅓이닝 2실점→5이닝 2실점→?' 한화 선발 막내, 다시 찾아온 기회…창원 싹쓸이승 앞장설까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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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주말 3연전 앞선 2경기에서 한화는 7-1, 9-6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하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제 눈앞에 온 스윕승 도전. 한화 선발진의 '막내' 황준서가 마운드에 오른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슈퍼루키' 황준서는 데뷔 시즌을 마친 뒤 1군이 아닌 2군에서 기초 체력을 쌓으며 시즌을 준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고, 8경기 41⅓이닝을 소화, 4승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1군의 부름을 기다렸다.
그리고 'FA 이적생' 엄상백의 계속되는 난조로 선발 자리에 빈자리가 생기면서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21일 울산 NC전에서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선 황준서는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기대했던 것보다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야수들이 받쳐주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음 등판이었던 27일 잠실 LG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5이닝을 채웠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스타성을 가지고 잘 던져줬으면 한다. 저번에는 5이닝을 못 채웠는데, 5이닝을 채워 승을 가져갔으면 한다"고 기대했는데, 5이닝을 소화했으나 득점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결국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황준서는 엄상백의 1군 복귀에도 선발진에 잔류했다. 문동주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공백이 생겼기 때문. 다시 만난 NC를 상대로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한화 코칭스태프는 황준서를 믿고 마운드를 맡긴다. LG전에서는 5회까지 투구수 84구를 기록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작년보다 직구 무브먼트가 좋아졌다. 144km/h가 나와도 147km/h 못지 않는 볼끝 힘이 생겼다"면서 "나머지는 제구력, 주자를 묶는 부분이다. 그런 걸 조금 더 다듬어야 하는데, 양상문 코치가 많이 얘기하고 있다. 스마트하고 센스 있는 선수다"라며 "저번에 5이닝을 던졌으니까 이번에는 6회까지 올라가서 한 두 타자라도 더 상대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NC에서는 이준혁이 데뷔 첫 등판해 황준서와 맞대결을 갖는다. 이준혁은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입단, 올해 첫 1군 무대를 밟아 2경기에 등판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8경기 36⅔이닝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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