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시절 시간이 아깝다...키미히 "김민재 수비는 잔인" 극찬, 뮌헨 CEO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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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에 완전 달라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에서 뛴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지경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은 2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의 개막 후 전승 기록은 깨졌다.
경기는 비겼지만 김민재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 로베르토 안드리히에게 실점을 했는데 수비력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3회(4회 시도), 공중 경합 4회(8회 시도), 볼 터치 102회, 패스 성공률 92%(91회 중 84회 성공), 유효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경합 상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과시했고 패스 성공률도 높았다. 결정적인 수비를 하며 빅터 보니페이스, 플로리안 비르츠 등이 뛴 레버쿠젠 공격을 틀어 막았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를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 올려 놓았다. 호평이 이어졌다. 투헬 감독 아래 불안한 김민재는 사라진지 오래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독일 '아벤트자이퉁'을 통해 김민재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센터백 둘은 정말 좋은 활약 중이며 두 사람 모두 정말 행복해 보인다. 확실한 활약을 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은 비판이 있던 게 사실이다. 몇몇 경기에서 아쉽긴 했는데 김민재는 휴식을 거치며 자신감을 찾았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김민재가 원하는 시스템 안에서 그를 놀게 했다. 더 즐겁게 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은 최고다. 격정적인 경기를 펼치는데 보는 게 즐겁다. 공격적으로 나가는 축구에서 김민재, 우파메카노 스타일은 매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높은 만족감이 돋보였다. 투헬 감독 때는 나오지 않던 김민재 칭찬이 독일 매체에 이어 보드진 입에서도 나왔다.
조슈아 키미히는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잔인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놀라운 능력이 필요하다. 콤파니 감독이 둘을 강하게 만들었다. 팀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둘은 완전히 달라졌고 정말 미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이 확실한 방향성으로 지도를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나시치가 돌아오더라도 김민재 주전 입지는 탄탄할 것이다. 아스톤 빌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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