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2027년 한화로 다시 오나… 갑자기 뒷방으로 전락? 개막전 생존 장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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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기적 같은 메이저리그 드림을 이루는 줄 알았는데,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을지부터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 경쟁자들의 추가 속에 험난해지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메이저리그 생활이 1년 만에 끝날 위기다.
휴스턴은 2024년 중반부터 KBO리그 한화에서 맹활약을 이어 간 와이스와 1+1년 계약을 해 큰 관심을 모았다.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하나도 없는 선수. 그러나 휴스턴은 지난 1년 반 동안 와이스가 한국에서 보여준 구위에 주목했고, 결국 2026년 250만 달러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냈다.
영입 당시 현지 언론들은 와이스가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어 객관적인 분석은 쉽지 않지만, 못해도 선발 로테이션의 예비 자원으로는 활약할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역시 휴스턴이 와이스 하나로 로테이션 보강을 마치고 넘어갈 팀은 아니었다. 이후 두 명의 선발 투수를 더 영입하면서 오히려 와이스의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휴스턴은 지난 12월 20일 피츠버그·탬파베이와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선발 자원인 마이크 버로우스를 영입했다. 올해 피츠버그에서 23경기(선발 19경기)에 나가 96이닝을 던지며 2승4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한 우완 자원으로 와이스보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더 많다. 아무래도 우선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휴스턴은 버로우스를 얻기 위해 두 명의 유망주(제이콥 멜턴·앤더슨 브리토)를 탬파베이로 보내는 출혈을 감수했다. 두 선수는 휴스턴 팀 내에서도 손꼽히는 상위 유망주였다. 이런 손해를 감수하고 영입했는데 버로우스를 선발로 쓰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래서 현지 언론에서도 에이스인 헌터 브라운, 그리고 버로우스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확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휴스턴은 2일 일본프로야구에서 혁혁한 실적을 쌓은 우완 이마이 다츠야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마이는 3년 기본 5400만 달러를 받고, 인센티브에 따라 최대 63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매 시즌 뒤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 조항을 넣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마이가 2026년 시즌 뒤 휴스턴을 떠날 수도 있지만, 적어도 1년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할 것이 유력하다. 브라운·버로우스·이마이까지는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된 것이다. 당초 와이스가 영입될 때까지만 해도 선발이 확정된 것처럼 보이는 선수는 브라운 한 명이었지만, 와이스 영입 후 두 자리가 더 채워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다. 이들을 확정 멤버로 넣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부상이 문제였다. 하지만 두 선수는 2026년을 정상적으로 대기할 수 있다. 스펜서 아리게티, J.P 프랜스 등 다른 선발 자원들도 있다. 2025년 시즌 막판 선발 경험을 준 유망주들도 적지 않다. 와이스는 이들을 제치고 5명 안에 들어가야 한다. 쉽지 않은 난이도다.
스프링트레이닝부터 전력 질주가 필요할 전망이다. 여기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경쟁에서 밀리면 로테이션에서 밀린다. 한 번 뺏긴 자리를 다시 차지하기는 쉽지 않다. 불펜으로 밀리면 차라리 다행인데, 마이너리그 출발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와이스의 계약 규모상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없을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옵션 또한 많이 남아 있어 휴스턴은 와이스를 비교적 자유롭게 부르고 내릴 수 있다.
와이스는 100이닝을 던져야 25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따낼 수 있다. 불펜으로는 불가능하다. 인센티브는 물론 2027년 500만 달러의 팀 옵션도 걸려 있다. 불펜 필승조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롱릴리프 투수에게 500만 달러의 팀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은 낮다. 마이너리그에서 대체가 가능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2027년 한화 복귀설에서 벗어나려면, 2월부터 시작될 치열한 경쟁을 이겨야 한다. 와이스의 2026년이 4월 이전 상당 부분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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