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사이영상 받는다” 다저스 7억달러 사나이가 ML 역사 또 바꾼다? 라이벌은 다저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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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받는다.”
1월이다. 미국 언론들도 메이저리그 2026시즌을 앞두고 저마다 ‘대담한 예측’을 내놓는다. 3일(이하 한국시각) MLB.com과 ESPN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측 관련, 흥미로운 기사를 내놨다. MLB.com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8), ESPN은 오타니 쇼헤이(32, 이상 LA 다저스)가 각각 수상할 것이라고 했다.

말이 된다. 그리고 실제로 두 사람이 내셔널리그 사이영 레이스를 주도할 저력이 충분히 있다. 야마모토는 2025시즌 30경기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2.49로 맹활약했다. 폴 스킨스(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크리스토퍼 산체스(30,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서 더 인상적이었다. 6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완투승에 월드시리즈 6차전 선발승에 이어 7차전서 구원승까지 따내는 기념을 토했다. 이틀 연속 등판해 정확히 130개의 공을 뿌렸다. 월드시리즈 MVP는 당연히 3승을 따낸 야마모토의 것이었다.
야마모토는 90마일대 중~후반의 포심과 스플리터를 비롯해 각종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개별 구종의 가치가 전부 높다. 중심이동 과정에서 쓰러질 듯한 모션이 트레이드 마크인데, 일반적인 자세는 아니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자신만의 밸런스가 확실하게 잡혀있다.
올해 건강하기만 하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인 건 사실이다. MLB.com은 “다저스도 로드매니지먼트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면) 로테이션에 깊이가 있으며, 이로 인해 야마모토는 사이영-칼리버 이닝에서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선수의 준비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며, MLB에서 편안함을 느낄수록 결과는 더 좋아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ESPN은 오타니가 투수로 포텐셜을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 후 2024년엔 투수를 건너 뛰었고, 2025년엔 1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87에 그쳤다. 이닝 제한을 걸고 뛰었다.
2026시즌은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시즌에 이어 3년만에 완전한 이도류를 하는 시즌이다. 시즌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란 변수가 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면 투수로도 한번 미치는 해가 될 수 있다는 게 ESPN의 견해다.
오타니는 2022시즌에 28경기서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던 바 있다. 2022시즌에 타격은 약간 떨어졌지만, 투수로 맹활약하며 성공적인 이도류 2년차를 보냈다. 올해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ESPN은 “오타니는 지명타자 최초로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현재 그는 단 5년 만에 4번의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오타니가 역대 최고의 야구 선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남은 것이 있는데, 바로 투수로서의 우위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ESPN은 “오타니의 공격적인 지배력으로 인해 오타니의 투구는 오랫동안 타격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일각에서는 오타니가 완전히 투구를 포기해야 하는지 궁금해하기도 한다. 올해는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전례 없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사이영상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까. 다저스도 일본 팬들에게도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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