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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눈도장 찍은 156km 신인 “이렇게 관심 받을 줄 몰랐다, 제일 큰 목표는 신인왕” [오!쎈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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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눈도장 찍은 156km 신인 “이렇게 관심 받을 줄 몰랐다, 제일 큰 목표는 신인왕” [오!쎈 인천공항]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김영우(19)가 신인왕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단계적으로 목표를 밟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우는 23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 “확실히 아마추어 때와는 많이 달랐다. 진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스프링캠프였다.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0순위)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김영우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최고 시속 156km를 던진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고교 통산 성적은 15경기(31⅔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지명 당시에는 1군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다듬어야할 점이 있는 원석에 가까운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렇지만 애리조나 캠프에서 곧바로 강렬한 공을 뿌리며 염경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불펜피칭에서 151km를 던졌고 라이브피칭에서는 153km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며 강렬한 구위를 과시했다. 여기에 마무리투수 장현식이 발등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해 잠시 팀을 떠나게 되면서 시범경기 마무리투수로 낙점 받았다. 만약 장현식이 시즌 개막에 맞추지 못하고 복귀가 늦어질 경우 김영우가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정규시즌에서도 임시 마무리투수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벌써 눈도장 찍은 156km 신인 “이렇게 관심 받을 줄 몰랐다, 제일 큰 목표는 신인왕” [오!쎈 인천공항]




염경엽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작년에 김택연(두산)도 잘하지 않았나. 시범경기에서는 (김)영우를 써보려고 한다. 성장 가능성이 크고 멘탈로 봐도 나쁘지 않다. 처음에 성공 체험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한 번 실패하면 뒤로 빼면 된다”라며 김영우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우는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캠프에 가기 전부터 목표도 세부적으로 많이 세웠고 그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잘 준비했더니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 1차 캠프는 만족하면 안되지만 내가 생각했던 부분들을 잘 소화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전력피칭을 하지는 않아서 80% 정도 몸상태가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한 김영우는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 청백전에서도 볼을 하나도 던지지 않고 스트라이크만 던졌다. 제구력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캠프였다. 구속은 원래 걱정을 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라며 1차 스프링캠프 성과에 만족을 표했다. 



벌써 눈도장 찍은 156km 신인 “이렇게 관심 받을 줄 몰랐다, 제일 큰 목표는 신인왕” [오!쎈 인천공항]




제구력이 좋아진 부분에 대해 기술적인 변화는 없다고 밝힌 김영우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그냥 가운데 직구만 던지라고 주문을 많이 해주셔서 심적으로 편했다. 막상 그렇게 던져보니까 맞아 나가는 타구가 없어서 직구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브 피칭과 청백전에서 대선배님들과 승부를 해보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고 말한 김영우는 “아직 시즌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2차 캠프에서도 1차 캠프와 마찬가지로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청백전 때도 마무리투수가 될줄은 몰랐다. 그냥 별다른 의미는 부여하지 않고 마지막 투수 역할을 주셨으니까 잘 던지자는 생각만 했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마무리투수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보직에 상관 없이 1군에서 뛰고 싶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2차 캠프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일 큰 목표는 신인왕으로 잡고 싶다”라고 말한 김영우는 “단계적으로 목표를 이뤄야 하니까 제일 첫 번째 목표로는 1군 엔트리에 계속 들어가는 것으로 정했다. 1군 엔트리에 계속 있어야 신인왕도 받을 수 있다”라며 올해 목표를 내걸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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