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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2G 연속 홈런 폭발' 한화, 지바 롯데에 2-4 패…폰세-정우주 강속구 '번쩍' [오키나와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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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2G 연속 홈런 폭발' 한화, 지바 롯데에 2-4 패…폰세-정우주 강속구 '번쩍' [오키나와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새 외국인 투수와 슈퍼루키, 주축 타자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한화는 23일 일본 오키나와의 이토만 시티 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4로 졌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3이닝 11타자 상대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52km를 찍은 직구를 앞세워 지바 롯데 타선을 윽박질렀다.



'노시환 2G 연속 홈런 폭발' 한화, 지바 롯데에 2-4 패…폰세-정우주 강속구 '번쩍' [오키나와 라이브]




한화 신인 투수 정우주도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전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최고구속 152km, 평균구속 150km를 기록한 직구로 지바 롯데 타선을 1이닝 무실점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한화 4번타자 노시환은 지난 22일 NPB 한신 타이거스 2군과의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2경기 연속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기분 좋게 오는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오키나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베스트 라인업 가동, 주축 야수 총출동한 한화 타선

한화는 이날 지바 롯데를 상대로 이원석(우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김태연(좌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코디 폰세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2일 한신 2군전 이원석(좌익수)-플로리얼(중견수)-최인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과 비교해 최인호, 임종찬 대신 문현빈과 김태연에게 먼저 선발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노시환 2G 연속 홈런 폭발' 한화, 지바 롯데에 2-4 패…폰세-정우주 강속구 '번쩍' [오키나와 라이브]




한화 투수들은 폰세를 시작으로 한승혁, 배동현, 정우주, 김도빈, 성지훈, 박부성 등이 출격을 대기했다. 류현진, 엄상백, 주현상 등 주축 국내 투수들은 이날 지바 롯데전 실전 등판 대신 불펜 피칭으로 구위 점검 및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바 롯데는 와다 코시로(중견수)-이케다 라이토(1루수)-나카무라 쇼고(지명타자)-야마모토 다이토(좌익수)-아이토(우익수)-이시가키(3루수)-차타니(유격수)-우에다 쇼타(포수)-미야자키(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좌완 타카노 슈타가 선발투수로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폰세의 2K 무실점 쾌투, 성공적인 첫 일본 실전

폰세는 1회말 선두타자 와다 코시로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포수 최재훈이 이케다 라이토의 타석 때 코시로의 2루 도루 시도를 완벽한 송구로 저지, 첫 고비를 넘겼다. 이어 라이토를 2루 땅볼, 나카무라 쇼고를 삼진으로 잡고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폰세는 2회말 1사 후 아이토가 2루수 실책, 2사 후 차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우에다 쇼타를 3루 땅볼로 솎아내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노시환 2G 연속 홈런 폭발' 한화, 지바 롯데에 2-4 패…폰세-정우주 강속구 '번쩍' [오키나와 라이브]




폰세는 기세를 몰아 3회말 지바 롯데 타선을 또 한 번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2사 후 마지막 타자 나카무라 쇼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효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폰세는 최고구속 152km를 찍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총 40구를 뿌렸다. 볼넷 하나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제구력이 안정된 모습이었다. 공격적으로 타자와 붙는 피칭 스타일도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투수 배동현의 난조, 0-4로 끌려가는 한화 

한화는 폰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동현이 지바 롯데 타선에게 고전했다. 4회말 2점 홈런 2개를 맞고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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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다만 세 번째 투수 성지훈과 박부성이 나란히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타선이 6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지만 더 크게 스코어가 벌어지지 않았다.

▲한화 자존심 세운 노시환, 화끈한 홈런포 폭발

한화는 4번타자 노시환의 지루했던 무득점 행진을 끊어줬다. 노시환은 한화가 0-4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노시환은 풀카운트에서 지바 롯데 우완 후타키 코타의 빠른 공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2일 한신 타이거스 2군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생산했다.



'노시환 2G 연속 홈런 폭발' 한화, 지바 롯데에 2-4 패…폰세-정우주 강속구 '번쩍' [오키나와 라이브]




한화는 이후 8회초 2사 1·2루에서 임종찬의 내야 땅볼 때 지바 롯데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얻어 2-4까지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문현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쉽게 이닝이 종료됐다.

▲슈퍼루키 정우주의 강속구, 지바 롯데 타선을 삼켰다

이날 게임은 한화, 지바 롯데 양 팀의 합의로 스코어와 관계없이 9회말까지 진행됐다. 한화는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투수로 올해 입단한 신인 투수 정우주를 투입했다.  

정우주는 선두타자를 2루수 땅볼로 처리,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후속타자를 포수 플라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솎아내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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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는 최고 152km, 최저 150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로 공격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힘으로 일본 타자를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투구수 9개를 모두 직구로만 구사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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