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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망신→한일전 3연패’ 자신만만 日, “한국을 피지컬로 압도…손흥민 없으면 골 못 넣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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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망신→한일전 3연패’ 자신만만 日, “한국을 피지컬로 압도…손흥민 없으면 골 못 넣는 팀” 






‘韓 축구 대망신→한일전 3연패’ 자신만만 日, “한국을 피지컬로 압도…손흥민 없으면 골 못 넣는 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또 고개를 숙였다. 한일전 승리에 일본 현지에서도 완승을 만끽하는 분위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0-1로 패하며 안방에서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한국은 한일전에서 사상 첫 3연패를 기록했고, 일본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앞서 중국(3-0 승), 홍콩(2-0 승)을 꺾고 2연승을 달렸지만, 일본 역시 홍콩(6-0 승), 중국(2-0 승)을 완벽하게 제압해 결승전과 다름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한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입장이었으나, 전반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일본에 내주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승 1패(승점 6)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3전 전승(승점 9)의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한일전에서 3연속 패배를 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2021년 3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평가전(0-3 패), 2022년 나고야 동아시안컵(0-3 패)에서 연달아 패배한 데 이어 이번에도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의 일본 상대 통산 전적은 42승 23무 17패로 여전히 앞서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3무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6년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韓 축구 대망신→한일전 3연패’ 자신만만 日, “한국을 피지컬로 압도…손흥민 없으면 골 못 넣는 팀” 




홍명보 감독은 이날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최전방에 세우고, 양 측면에 나상호(마치다)와 이동경(김천상무)을 배치했다. 중원은 서민우(강원FC)와 김진규(전북현대)가 구성했고, 수비는 이태석(포항스틸러스), 김주성(FC서울), 박진섭(전북현대), 박승욱(포항스틸러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맡았다. 골문은 조현우(울산HD)가 지켰다.

전반 7분, 나상호의 오른발 슈팅이 일본 골대를 강타해 분위기를 올렸는데 일본의 한 방이 매서웠다. 왼쪽 측면에서 미야시로 다이세이의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논스톱 왼발 발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일본에 실점한 이후 패스 워크가 매끄럽지 못했고, 일본의 촘촘한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를 빼고 이호재(포항)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문선민(서울), 오세훈(마치다), 강상윤(전북), 정승원(서울)까지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후반 15분, 이호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동점 기회가 무산됐고, 후반 39분에는 오세훈의 헤더 패스를 받은 이호재가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지만 일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내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일본을 밀어붙였지만, 결정력 부족과 일본 수비의 집중력 앞에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韓 축구 대망신→한일전 3연패’ 자신만만 日, “한국을 피지컬로 압도…손흥민 없으면 골 못 넣는 팀”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이 아닌 만큼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어, 양국 모두 자국 리거 위주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K리거 23명과 J리거 3명, 일본은 전원 J리거로 구성해 국내파 베스트로 맞대결을 했다.

일본은 자국 리그 득점 선두인 미야시로 다이세이, 저메인 료 등을 앞세워 빠른 템포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경기 내내 한국을 압도했다. 반면 한국은 수비 집중력과 공격 전개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로 홍명보 감독은 A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13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앞선 월드컵 예선 10경기(6승 4무)와 이번 대회 2경기까지 무패를 이어왔지만, 이번 일본전 패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국은 2025 동아시안컵을 2위로 마무리하며 안방 우승의 기회를 놓쳤고, 일본은 대회 2연속 정상에 오르며 한국과의 격차를 좁혔다.

경기 후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 일본 현지 팬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한국을 제압한 이후 “일본 축구가 피지컬로 한국 축구를 압도하는 단계까지 왔다. 신선했고 놀라웠다. 예전이라면 막판에 흔들렸겠지만 후반에도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손흥민이 없으면 결정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예전에는 J리그에서 뛰던 좋은 공격수도 많았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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