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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리뷰] '0-3 참사 면했지만…' 홍명보호 0-1 패 '한국서 일본 잔치 열어줬다' 일본 동아시안컵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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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리뷰] '0-3 참사 면했지만…' 홍명보호 0-1 패 '한국서 일본 잔치 열어줬다' 일본 동아시안컵 2연패




[풋볼리스트=용인] 김희준 기자= 한국이 안방에서 열린 대회 우승컵을 일본에 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러 일본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나상호, 주민규, 이동경이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서민우와 김진규가 중원에, 이태석과 김문환이 윙백에 위치했다.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일본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미야시로 타이세이, 카키타 유키, 저메인 료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카와베 하야오, 이나가키 쇼가 중원에, 소마 유키와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가 윙백에 위치했다. 코가 타이요, 아라키 하야토, 안도 토모야가 수비벽을 쌓았고 오사코 케이스케가 골문을 지켰다.

나상호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7분 이태석이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훌륭한 전진 패스를 공급했고, 나상호가 이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시도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일본전 리뷰] '0-3 참사 면했지만…' 홍명보호 0-1 패 '한국서 일본 잔치 열어줬다' 일본 동아시안컵 2연패




기회 뒤에 위기가 왔고, 한국은 일본을 막지 못했다. 전반 8분 소마가 왼쪽에서 강아올린 크로스를 저메인이 이태석 뒤에서 앞으로 돌아나온 뒤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일본이 계속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한국이 일본 공격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위기를 자초했고, 세컨볼을 가슴 트래핑으로 잡은 안도가 시도한 과감한 발리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일본이 주로 주도권을 잡고, 한국이 간간이 역습을 전개하는 형국이었다. 전반 29분 나상호가 안도를 이겨낸 뒤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김문환이 잡으려할 때 소마가 몸으로 김문환을 막아세워 기회가 무산된 장면이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막바지 공격적인 일본 윙백을 역이용해 뒷공간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한두 차례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이를 통해 얻어낸 세트피스에서 킥 정확도가 아쉬워 득점까지 연결되는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일본전 리뷰] '0-3 참사 면했지만…' 홍명보호 0-1 패 '한국서 일본 잔치 열어줬다' 일본 동아시안컵 2연패




한국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주민규를 빼고 이호재를 넣었다. 한국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경의 크로스를 박진섭이 헤더로 잘 떨궜으나 이것이 일본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이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10분 나상호가 왼쪽에서 공을 살려내 올린 크로스를 이동경이 감각적인 힐패스로 연결했고, 이태석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한 뒤 때린 슈팅은 일본 수비에 막혔다. 후반 16분에는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김진규가 먼 곳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호대가 달려들어 마무리했으나 공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일본전 리뷰] '0-3 참사 면했지만…' 홍명보호 0-1 패 '한국서 일본 잔치 열어줬다' 일본 동아시안컵 2연패




한국이 기세를 잡았다. 후반 19분 서민우의 좋은 스루패스에 이은 김문환의 크로스는 아무도 제대로 건드리지 못했다. 이어진 기회에서 이태석의 컷백에 이은 이동경의 슈팅은 일본 수비에 막혔다.

이 공격 이후 양 팀 모두 교체를 단행했다. 한국은 나상호를 불러들이고 문선민을 넣었다. 후반 20분 일본은 미야시로와 카키타를 빼고 사토 류노스케와 호소야 마오를 넣었다.

한국은 후반 30분 이동경과 김진규를 불러들이고 오세훈과 강상윤을 투입했다. 일본은 후반 32분 소마와 카와베를 빼고 우노 젠토와 우에다 나오미치를 넣었다.

한국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35분 서민우가 찔러준 공을 오세훈이 연결한 뒤 침투한 강상윤이 슈팅을 시도하려 했으나 일본 수비가 적절하게 공을 막아냈다. 후반 36분 이태석이 시도한 크로스가 슛처럼 골문으로 향했고, 오사코 골키퍼가 공을 겨우 위로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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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39분 김주성과 정승원을 교체했다. 이태석이 왼쪽 스토퍼로 가고 문선민이 왼쪽 윙백에 가깝게 서는 그림이었다.

이호재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39분 박승욱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떨군 공을 이호재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는데 오사코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이 공을 막아냈다.

일본은 후반 40분 저메인을 불러들이고 하라 타이치를 투입했다. 후반 42분에는 모치즈키가 2대1 패스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호소야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문환이 몸으로 용감하게 공을 막아세웠다.

한국이 마지막까지 공격을 전개했지만 일본의 수비를 뚫어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경기는 0-1 한국의 패배로 끝이 났고, 일본이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E-1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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