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베컴도 분노했다...동남아 팬들에 '가운데손가락'→"맨유 선수들 옳지 않은 행동 너무 많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김아인]
데이비드 베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분노했다.
베컴은 1일(한국시간) 미국 'CBS'를 통해 “우리는 정말 예의 바른 팀의 일원이었다. 맨유를 위해 뛰는 게 어떤 의미인지, 그 앰블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했다. 유럽이나 아시아를 가리지 않고 어딜 가더라도 우리는 팬들을 존중했다. 지금은 맨유에 힘든 시기다. 클럽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 중 일부를 보는 게 마음 아프다. 결국 경기장 안에서의 모습이 중요하지만, 솔직히 팬으로서, 그리고 맨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봤을 땐 올바르지 않은 일들이 많이 보인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맨유의 앰블럼을 대표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거다. 선수들이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모습들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맨유 레전드인 그가 쓴소리를 남긴 이유는 최근 맨유의 동남아 투어와 관계가 있었다.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걸은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까지 놓치면서 쉴 틈 없이 시즌을 마치자마자 동남아시아 투어길에 올랐다. 지난 28일 김상식 감독이 이끈 동남아시아 올스타팀에 0-1 충격패를 당했고, 31일에는 홍콩 국가대표팀에 3-1 승리를 얻었다.
첫 번째 친선경기를 보러 온 동남아 팬들은 실망감에 가득 찼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가 열린 말레이시아 부킷 잘릴 경기장에 72,550명의 관중이 운집했지만, 맨유의 형편 없는 경기력에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야유가 울려 퍼졌다고 보도했다. 티켓 평균 가격은 260파운드(약 50만 원)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기 전 일부 맨유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가운데손가락을 들었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나왔다. '더 선'은 “경기 전, 맨유가 오픈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쿠알라룸푸르 거리를 돌아다녔다. 한 팬이 군중 속을 걷는 몇몇 선수들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 아마드는 팬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드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후 아마드는 누군가 그의 어머니를 모욕했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마드만 가운데 손가락을 든 게 아니었다. 가르나초 역시 중지를 흔들고 팬과 설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매체는 “또 다른 공개된 사진에서는 아마드와 가르나초를 포함한 맨유 선수들이 팬 두 명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 두 사람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사진 속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서로 위로 치켜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포즈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이 포즈가 사용되는 것을 보면 맨유에서 유행하는 농담거리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