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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잡은’ 천위페이, 싱가포르오픈 우승···3일 개막 메이저 인도네시아오픈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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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잡은’ 천위페이, 싱가포르오픈 우승···3일 개막 메이저 인도네시아오픈 격전 예고






안세영을 잡은 기세를 이어 우승까지 질주했다.

중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간판 천위페이(27)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 천위페이는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2위인 자국의 왕즈이를 2-0(21-11 21-1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천위페이는 왕즈이와의 상대전적을 10승1패로 크게 앞서가며 시즌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천위페이는 앞서 8강전에서 안세영을 2-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위한 가장 큰 산을 넘었다. 올해 2번 만나 패했던 안세영에 2전3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올해 안세영에게 패한 2번을 빼고 전승을 거둔 천위페이의 연승 행진은 8강전 이후에도 이어졌다.

4강에서 랭킹 4위인 중국의 한웨를 만나 2-1(12-21 21-15 21-12)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를 이어 결승에서는 더욱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왕년의 세계랭킹 1위 천위페이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8강전 패배 이후 오랜 기간 코트를 떠났다. 심리적·육체적 피로와 충격을 회복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올해 2월 국제무대에 복귀한 그는 3월에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패한 뒤 이어 열린 전영오픈에서도 안세영에게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은 스위스오픈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내리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달 국제대항전인 수디르만컵에서 중국의 4연패에 힘을 보탠 천위페이는 지난달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은 태국 오픈 정상에 오르며 컨디션을 크게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번에 마침내 안세영을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안세영 잡은’ 천위페이, 싱가포르오픈 우승···3일 개막 메이저 인도네시아오픈 격전 예고






천위페이가 정상 기량을 회복하고 왕즈이, 한웨도 건재해 안세영을 향한 중국세의 견제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3일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대회 인도네시아오픈(슈퍼1000)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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