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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치욕사 되려나' 이강인, 5순위 조커에서도 밀렸다…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나폴리-ATM 이적설 불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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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치욕사 되려나' 이강인, 5순위 조커에서도 밀렸다…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나폴리-ATM 이적설 불 붙는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이번에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후반기 교체 자원으로 밀려난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끝내 뛰지 못하면서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을 5-0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승리로 PSG는 그토록 염원하던 빅이어를 품에 안으며 유럽 최강팀의 반열에 올랐다. 리그, 국내 컵 대회, 슈퍼컵에 이어 쿼드러플(4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프랑스 구단 최초의 '유러피언 트레블'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韓 축구 치욕사 되려나' 이강인, 5순위 조커에서도 밀렸다…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나폴리-ATM 이적설 불 붙는다




하지만 축제의 중심에 이강인의 모습은 없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끝내 받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엔트리 깜짝 제외된 것에 이어 이강인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만 만져봤다.

특히 이강인 대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신예 세니 마율루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리는 장면은 엔리케 감독의 구상 속에 이강인의 자리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장면이었다. 이강인의 존재감이 팀의 역사적인 순간에도 불구하고 더욱 옅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날 PSG의 공격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이뤄진 공격 삼각편대는 빠른 스피드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인터밀란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전반 12분, 비티냐의 침투 패스를 받은 두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고, 이를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PSG는 전반 21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두에가 수비수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골까지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PSG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8분, 또다시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두에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28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에는 교체 투입된 마율루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韓 축구 치욕사 되려나' 이강인, 5순위 조커에서도 밀렸다…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나폴리-ATM 이적설 불 붙는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사실 이강인의 결장은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이미 공격진에는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두에가 주전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으며, 중원 역시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붙박이다. 교체 자원으로서도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이강인보다 앞선 순번이라는 것이 시즌 내내 나타났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그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엔리케 감독의 교체 카드는 냉정했다. 이강인 대신 자이르 에메리와 마율루 등 어린 선수들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으며 경험을 쌓았다. 이날 마율루에게까지 밀리면서 이강인은 4순위가 아닌 5순위 옵션 밖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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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강인에게도 개인적인 영광은 있었다.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트레블을 경험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팀의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는 점은 이강인의 팀 내 입지와 향후 거취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안겨줄 수밖에 없었다.

일각에서는 이미 이적이 확정된 선수이기에 엔리케 감독이 의도적으로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는 것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그 이유야 어찌됐든 이강인이 PSG를 떠나야 하는 상황인 건 분명하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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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나폴리, 애스턴 빌라, 크리스털 팰리스, 레알 베티스, 비야레알 등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스페인 매체 라라손에 따르면 세계적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해 상당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 역시 스페인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스페인 리그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일 수 있다. PSG에서 자리가 없다는 건 이미 확실해졌다. 남은 건 이강인의 향후 행선지가 어떤 팀이 되느냐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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