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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7연승' 삼성 박진만 감독 "대타 김태훈, 최고의 결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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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7연승' 삼성 박진만 감독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선두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10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를 7연승으로 이끈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연승 기록을 7경기까지 늘린 삼성은 31승 1무 26패를 기록, KT 위즈를 넘고 리그 4위에 올랐다.

삼성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 데니 레예스는 5⅔이닝 10피안타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야수 실책으로 실점을 낳았으나, 경기 후반 삼성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이 되진 않았다. 7회말 등판해 한 타자를 잡은 임창민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어 등판한 김태훈과 이호성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10년 만의 7연승' 삼성 박진만 감독





대타로 나선 김태훈은 깜짝 역전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KT 소속이던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아치를 그렸다.

김태훈은 팀이 3-4로 밀리던 8회초 2사 1루에 대타로 나서 비거리 130m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경기 초반 수비 실수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레예스가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차분하게 해줬다"며 선발 레예스를 격려했다.

아울러 "황동재, 이승민, 임창민 등 추격조 투수들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막아낸 게 결국엔 역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며 "김태훈과 이호성은 두말할 필요 없이 좋은 피칭을 했다"고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진만 감독의 깜짝 대타 작전은 완벽한 성공으로 돌아왔다.

박 감독은 "김태훈이 빠른 공에 강점이 있는 왼손타자라서 큰 것 한방을 기대하고 대타로 냈는데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줬다"며 "많은 원정팬들에게 김태훈이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2015년 이후 꼭 10년 만에 7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인천으로 옮겨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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