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4할대 타율+홈런·타점·장타율·OPS 1위 '나 홀로 천상계' 한동희 활약→'핵타선' 롯데, 2026시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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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제2의 이대호' 한동희(상무)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한동희는 1일 문경 상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6안타 11득점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운 상무는 11-6으로 SS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한동희는 두 번째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가동했다. 상무가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 1, 2루 찬스서 SSG 선발 신지환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박성재를 불러들였다.
단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한동희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상무가 4-0으로 앞선 4회 말 2사 1루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 상무는 한동희에 이어 이재원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7-0까지 앞서나갔다.
SSG는 5회 초 현원회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몰아치며 2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상무는 5회 말 류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9-5까지 달아났다. 이어지는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한동희는 바뀐 투수 이건욱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10-5를 만들었다.
6회 초 SSG가 이정범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자, 상무는 7회 말 류현인이 1타점을 추가해 11-6으로 5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2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는 바뀐 투수 한지헌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기록해 2경기 연속 4안타는 무산됐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한동희는 '포스트 이대호'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까지 1군서 7시즌 통산 661경기 타율 0.262 59홈런 270타점 OPS 0.731로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6월 상무에 입대한 한동희는 2024시즌 퓨처스리그서 42경기 타율 0.323 11홈런 38타점 OPS 1.006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2군 무대는 좁다는 것을 증명했다. 올해는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0(174타수 73안타) 17홈런 59타점 OPS 1.276으로 '나 홀로 천상계' 성적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 전체 안타, 홈런, 타점, OPS, 장타율(0.776) 부문에서 1위다.
17홈런은 1군과 2군을 통틀어 한동희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그는 2020년과 2021년 1군서 2년 연속 17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퓨처스리그 기준으로는 2018년 15홈런을 넘어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 기세라면 2018년 이후 맥이 끊긴 퓨처스리그 20홈런 타자의 탄생도 시간문제다.
한동희의 원소속팀 롯데는 지난해 팀 타율 2위(0.285), 올 시즌은 리그 1위(0.286)의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는 공격의 팀이다. 올해 12월 전역을 앞둔 한동희가 2026시즌 롯데의 화끈한 공격력에 화룡점정이 될 수 있을지 벌써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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