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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국에 감사” KIA 위즈덤 작별인사…35홈런 치고도 재계약 불발 예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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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국에 감사” KIA 위즈덤 작별인사…35홈런 치고도 재계약 불발 예감했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에서의 특별한 해. 팬들에게 감사하다.”

패트릭 위즈덤(34, KIA 타이거즈)이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IA와 KBO리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위즈덤은 2026시즌에 다시 보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재계약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직감한 듯하다.



“KBO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국에 감사” KIA 위즈덤 작별인사…35홈런 치고도 재계약 불발 예감했나




위즈덤은 “KBO에서 특별한 해. 새로운 나라에서 3명의 아이들을 돌본 아내에게 고맙고, 가족에게 감사하다. 시즌 내내 우리를 지지해 주신 모든 팬에게 감하다. 당신의 에너지와 열정으로, 매일 밤 당신 앞에서 야구한 것은 기쁨이었다. 우리가 만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나와 가족은 매우 환영을 받는다고 느꼈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 한국에 감사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의 주인공이었다. KIA가 3년간 함께한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인연을 끝내고 타선의 파워보강에 초점을 맞춘 선택이었다. 기대대로 위즈덤의 파워는 최고였다. 걸리면 넘어갔다. 35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119경기서 타율 0.235 85타점 73득점 OPS 0.856 득점권타율 0.207이었다. 볼삼비가 안 좋은 타자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타율과 득점권타율이 너무 떨어진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득점권타율이 타율에도 수렴하지 않았다.

올해 KIA 중심타선은 최형우의 고군분투가 전부였다. 김도영은 햄스트링을 세 번이나 다치면서 30경기밖에 못 뛰었고, 나성범도 3년만에 종아리 부상이 재발해 약 3개월간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서도 본래 모습을 못 보여줬다. 위즈덤이 최형우와 시너지를 내야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KIA가 공식적으로 위즈덤에게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 그러나 업계에선 위즈덤과 이대로 결별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더구나 KIA는 왼손 거포 오선우가 내년 주전 1루수가 될 준비를 차근차근 이어간다. 변우혁이라는 오른손 거포 유망주도 있다. 오선우가 1루에 자리 잡으면 김석환이 외야 주전을 꿰찰 마지막 기회도 잡을 수 있다.



“KBO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국에 감사” KIA 위즈덤 작별인사…35홈런 치고도 재계약 불발 예감했나




KIA가 위즈덤과 결별하면 다시 소크라테스 스타일의 외야수를 찾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거포 스타일의 외국인타자를 찾을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국내 타자들의 포지션 정리에도 깊은 관련이 있는 이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포지션과 관계없이 잘 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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