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 복귀 불가, 'QPR의 남자'로 뛰나…한글 유니폼 제작 정성 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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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선수 괴롭히기는 1등인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을 자주 인용해 대략의 분위기를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2일(한국시간) 눈에 띄는 소식을 알렸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 임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양민혁이 QPR에 계속 있을 것이다. 토트넘에서 기회를 얻으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모른다'라고 전했다.
넘치는 자원과 상황 변화가 양민혁을 QPR에서 더 검증의 시간을 갖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핵심 자원인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내년 6월까지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간다. 물론 수익화 의지가 있다면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임대했던 티모 베르너가 원소속팀으로 복귀하고 히샤를리송이 이적을 한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보는 토트넘이다.
브레넌 존슨과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중심 공격수로 들어오고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 데인 스칼렛도 있다. 또,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한 마티스 텔의 완전 이적도 고려 중이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활용했던 오인다몰라 아자이도 있다.
스트라이커, 측면 공격수라는 포지션 구별 없이 선수단을 본다면 양민혁의 자리는 확보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윌 랭크시어도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언으로 함께 임대를 떠나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쌓고 있다.
여름에 임대한 브리안 힐(지로나), 알레호 벨리즈(에스파뇰), 제이미 돈리(레이턴 오리엔트), 마노르 솔로몬(리즈 유나이티드)도 있다. 이중 힐이나 솔로몬은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다. 벨리즈로 아쉽다는 반응이 여전하다.
즉시 전력감을 계속 찾는 토트넘의 행동 역시 의심으로 이어진다. 있는 선수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가성비'만 따진다는 지적이다.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12골 6도움을 해냈던 양민혁이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더 뛰어야 한다는 논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을 두고 "지구 반대편에서 왔고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구단이 투자해야 할 선수다"라며 즉시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없을 것이라 강조했고, 이는 그대로 실현됐다.
임대는 당연하지만,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 것인지는 알 수 있다. 요한 랑게 토트넘 기술 이사는 "임대는 선수의 성장에 정말 중요한 단계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선수 중 80%가 임대를 통해 성장했다"라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매체 역시 '양민혁은 최근 QPR로 임대됐다. 시즌 종료 후에도 임대가 연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양민혁은 QPR에서 5경기를 소화했다. 네 번째 경기였던 더비 카운티전에서는 첫 도움을 기록하며 4-0 승리에 일조했다. 깔끔한 드리블과 공간을 향한 이타적인 패스가 일품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다섯 번째 경기였던 23일 포츠머스전에서도 동료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더 해줬다.
QPR도 빠르게 움직였다. 양민혁의 한글 유니폼을 출시했다. 사인 유니폼을 팬들에게 증정하겠다며 적극적인 마케팅도 잊지 않고 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저는 지금 영국에서 15개월 동안 감독을 수행 중이다. 다른 리그에서도 감독 경험이 있지만, 특히 여기서는 감정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폴 스미스가 선발로 나선 이유는 긴장감 있는 경기에서 압박감을 아는 선수의 활용이 필요해 그렇다. 양민혁이 아닌 스미스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다"라고 양민혁에게 선발이 아닌 교체 기회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 교체 여부가 QPR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그만큼 양민혁의 비중이 서서히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매체는 '양민혁이 QPR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고 호평을 받는 것 같다. 다음 시즌에 QPR에 남아도 놀랍지 않은 일이다"라며 더 기회를 얻고 오기를 바랐다.
실제 연령별 팀을 거쳐 2021-22 시즌 성인팀 데뷔 기회를 얻었던 스칼렛은 포츠머스, 입스위치 임대를 떠났었고 올 시즌도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에서 시작해 20경기 4골을 기록 중이었다. 토트넘에 부상자가 너무 많아 조기 복귀했고 리그 2경기 1도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어타이어 역할에 열중하고 있다.
양민혁은 프리 시즌 토트넘과 동행한다고 랑게 이사는 밝혔다. 하지만, 프리 시즌 이후 다시 QPR에서 정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여러 문제와 얽힌 양민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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