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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양희 한겨레신문 기자)부산 사직야구장에 가을은 또 오지 않았다. 벌써 8년째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 팬은 마음이 더 무너진다. 분명 8월초까지만 해도 4위권과의 격차가 넉넉한 3위였고, 당시 확률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95%에 이르렀다. 봄을 넘어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됐을 무렵까지 계속된 희망은 두 달 만에 연기처럼 사라졌다.8월에 겪은 12연패가 너무 컸다. 시즌 10승5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을 내던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