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5억, 그다음은 160km?…'문동주·김서현·정우주' 한화의 파이어볼러 계보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3 조회
- 목록
본문
'2022 문동주, 2023 김서현에 2025 정우주까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최근 몇 년 간의 신인 드래프트에서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들을 모아왔다.
대표적으로 문동주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문동주는 데뷔 첫해 13경기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올렸다.
본격적인 활약은 2년 차부터였다. 문동주는 팀의 주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고, 23경기에 나서 118⅔이닝을 소화했다.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KBO리그 시상식 신인왕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김서현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독수리 군단 멤버가 됐다. 데뷔 시즌에는 부침이 있었다. 20경기에서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에 머물렀다.
2024시즌 전반기에도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었다. 그러나 김서현은 후반기부터 반전을 쓰기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자신감을 찾았고, 7월부터 9월까지 31경기 31⅓이닝 26피안타 17실점(14자책점) 39탈삼진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1개도 없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우완 투수라는 것. 팀에 입단할 당시 5억 원에 한화와 계약했다는 점도 있다.
결정적으로 프로 무대에서 구속 160km가 넘는 공을 던져본 경험이 있다. 문동주는 작년 7월 1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나성범을 상대로 160.7km의 빠른 공을 뿌렸다. 김서현은 작년 5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최고 구속 160.7km를 찍은 바 있다.
2025년에도 비슷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신인 투수가 한화에 들어왔다. 바로 우완 정우주다.
우선 정우주도 계약 당시 문동주, 김서현과 같은 액수인 '5억 원'에 사인했다. 한화 구단은 작년 9월 "1라운더이자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전주고 투수 정우주는 5억 원으로 팀 내 최고액으로 계약했다"고 알렸다.
문동주, 정우주와 함께 이른바 '160km 트리오'를 이룰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전주고 출신 정우주는 고교 시절부터 시속 150km 중후반대의 광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유명했다.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좋은 성적도 남겼다. 정우주는 2024년 고교야구에서 16경기 45⅔이닝 4승 1패 80탈삼진 27볼넷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했다. 특히 공식 156km, 비공식으로는 157km의 구속을 구사하며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한화 손혁 단장도 정우주를 지명한 이후 이점을 짚었다. 손 단장은 "정우주가 가진 속구는 배운다고 가질 수 없는 공"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정우주도 당시 "최고 구속보다는 평균 구속이 150km가 넘는 선발투수로 성장하고 싶다"면서도 "목표는 160km 이상을 던지는 것"이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이어 "열심히 운동한다면 제 목표만큼 던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1군 캠프에 참여 중인 정우주는 2025시즌 준비 과정에서도 좋은 컨디션으로 눈에 띄는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1차 호주 캠프에서 최고 구속 154km를 찍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2차 캠프에서는 실전 경기를 통해 152km의 속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쓰임새는 다양할 전망이다. 손 단장은 앞서 정우주에 대해 "선발과 불펜 어느 곳을 가도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줄 투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화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코디 폰세, 토종 투수 류현진·문동주·엄상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발진의 부상, 부진 등 경우에 따라서는 정우주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email protected]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