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개'…"이강인, 유니폼 팔이용" 억까 반박→"엄청난 가치 지녔다" 엔리케 기대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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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PSG)이 교체로 나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이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PSG는 후반 8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4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스코어가 2-0이 되자 PSG는 후반 28분 이강인을 투입했다. 후반 38분 라얀 셰르키의 만회골로 리옹이 추격을 시작했는데,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이 PSG의 3번째 득점을 만들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슈팅을 날리기 보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달려오는 하키미 앞으로 패스했다. 하키미의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리옹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하키미는 이로써 수비수임에도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다. 또 이강인은 하키미의 득점을 도우면서 올시즌 리그 5호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의 도움은 PSG의 승리에 큰 영향을 끼쳤다. PSG가 후반 추가시간 한 골 더 실점해 3-2 승리로 경기를 마치면서, 이강인과 하키미가 합작한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면서 PSG는 승점을 59(18승5무)로 늘려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을 뿐만 아니라 리그1 2위 AS모나코(승점 46)와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리면서 순조롭게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한편 이강인은 리옹전 결승골을 도우면서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숫자를 넘겼다.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인 2023-24시즌에 모든 대회에서 36경기에 나와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3골 4도움을 올렸다.
아직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가운데 리옹전 도움으로 이강인의 올시즌 공격포인트는 6골 5도움으로 늘어나 11개가 됐다. 벌써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숫자를 넘겼고, 두 자릿수 득점이나 도움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이강인은 현재 PSG 내에서 주앙 네베스(3골 8도움)와 함께 공격포인트 갯수 공동 6위이다. 올시즌 PSG 선수들 중 이강인보다 공격포인트가 많은 선수는 우스만 뎀벨레(24골 6도움), 브래들리 바르콜라(16골 10도움), 곤살루 하무스(9골 4도움), 데지레 두에(5골 9도움), 아슈라프 하키미(5골 10도움)
공격포인트 숫자를 보면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이지만 냉정하게 이강인은 PSG에서 핵심 전력으로 꼽히고 있지 않다.
올시즌 이강인은 37경기를 출전했는데, 이중 16경기를 교체로 뛰었다. 교체 출전 횟수가 많아 출전시간 총합이 2018분에 그쳤다.
아직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강인을 향해 엄청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프랑스 '플래닛PSG'는 지난 19일 "이강인이 피에르 메네에게 또 박살났다. 메네는 PSG 공격수 이강인에게 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메네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PSG에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에 대해 언급하며 이강인이 유니폼 판매용이라고 주장했다.
메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하지만 거의 항상 이강인을 기용하는 건 대체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며 "엔리케를 향한 비판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나 이강인과 관련한 문제는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이강인이 너무 밋밋하고 볼품 없다고 생각한다. 드리블도 하지 않고 위험을 삼수하지 않으며 항상 공을 뒤로 패스한다. 항상 경기 막판에 들어와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는다"며 "이강인이 경기장 위에 있을 때 그는 거의 아무것도 가져오지 못한다. 이는 성가신 일"이라고 이강인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난 이강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강인은 적어도 유니폼을 판매하는 일은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강인이 PSG에서 유니폼 판매용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팬스'도 지난 19일 이강인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그의 이번 시즌 입지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PSG는 19일 프레스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는데, 이를 축하하기 위한 작은 이벤트가 있다"라며 "실제로 오늘은 이강인의 생일이며, 그는 2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RCD마요르카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둔 후 큰 기대를 받으며 파리에 도착했다"라며 "하지만 현재 이강인을 이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훌륭한 플레이도 몇 차례 있지만, 그는 일관성이 없고 어떤 경기에서는 임팩트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온갖 비판이 쏟아지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변호했다.
리옹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수비 라인을 내린 팀과 강한 전방 압박을 상대할 때 공을 잃지 않는 이강인은 헤아리기 어려운 가치를 가진 선수이다"라며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이어 "1군에서 뛰는 선수가 언젠가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고 항상 일어날 일"이라며 "항상 그런 일이 일어난다. 시즌에 항상 비판을 받는 순간이 있지만 적응하는 방법을 알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경청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계속 믿는 게 프로 선수의 기본 자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잠재력이 매우 높은 선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경기력이 매우 좋고 모든 팀원들처럼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을 칭찬한 엔리케 감독은 리옹전에서 이강인을 또 벤치 명단에 넣었지만, 이강인은 교체로 나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리옹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앞으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PSG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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