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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보다는 어린 나이에 온다… 이학주 고민의 재림, 2027년 신인드래프트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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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보다는 어린 나이에 온다… 이학주 고민의 재림, 2027년 신인드래프트 흔드나






추신수보다는 어린 나이에 온다… 이학주 고민의 재림, 2027년 신인드래프트 흔드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만 16년을 뛰며 한국 야수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을 남긴 추신수 현 SSG 구단주 특별 보좌 및 육성 총괄은 2021년 전격적인 KBO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은퇴를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경력을 마칠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지만,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 가 고국에서의 야구가 그리웠던 추신수는 많은 나이에도 마지막 도전을 선택했다.

당시 추신수는 전성기는 이미 지난 선수였다. 2021년이 추신수의 만 39세 시즌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 은퇴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고, 실제 99%의 선수들이 이 나이까지 현역을 이어 가지 못한다. 그런 추신수의 성적은 많은 이들의 큰 화제였다. 상위 리그에서 뛰어난 경력이 있었던 선수이기에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정상급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의견, 제아무리 추신수라고 해도 마흔의 나이는 속일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추신수는 그 의견들의 딱 중간 정도의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를 씹어 먹을 것’이라는 전망은 과대였다. 리그 최고 수준의 득점 생산력을 낸 적은 없었다. 그러나 ‘마흔의 나이라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과소였다.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의 집계에 따르면 추신수는 2021년 첫 시즌 당시 높은 출루율(.409)을 바탕으로 조정득점생산력(wRC+) 140.9를 기록했다. 팀의 역사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를 이끈 2022년에도 133.8이었다. 리그 최정상급은 아니지만, 분명히 스타 선수다운 성적을 거뒀다. 39세부터 42세 시즌을 뛴 추신수의 KBO리그 통산 wRC+는 125.9로 리그 평균보다 25% 이상 높았다. 클래스는 클래스였다.

그런 측면에서 2027년 신인드래프트는 이 선수의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는 구단들의 움직임이 분주할지 모른다. KBO리그 복귀 의사를 밝힌 최지만(34)이 그 주인공이다. 2023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인정을 받던 선수였던 최지만은 2024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6월 이후로는 FA 자격을 얻어 소속팀이 없었다. 최지만은 2025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공백기가 길고 나이가 많은 그를 불러주는 팀은 아직 없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을 LG와 함께한 최지만 또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KBO리그 복귀를 시사했다.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현역을 보낸 뒤 지도자 등 다양한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미국 영주권을 획득해 병역을 미룬 상태다. 최지만은 추후 반드시 병역을 수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고, KBO리그에 돌아오기 전 병역을 해결하고 드래프트에 나설 전망이다.

KBO리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미국에 간 선수는 2년간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 국내 유망주들의 메이저리그 러시가 한창 이뤄질 때 만든 조항인데 지금도 유효하고 최지만도 그 대상이다. 최지만은 지난해 6월부터 소속팀이 없고, 앞으로 국외 구단과 계약하지 얺는다면 2027년부터는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2026년 열리는 2027년 신인드래프트에 나가야 한다. 그 사이 병역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이면 최지만의 나이는 만 36세다. 추신수보다는 3년 어린 나이에 오는 것이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나이다. 야구 선수들은 보통 20대 중·후반에 신체 능력과 경험이 어우러져 전성기를 맞이하고, 30대부터는 그 성장세가 끊겨 하락세로 돌아서는 게 일반적이다. 30대 중반이면 대다수 선수들은 전성기보다 운동 능력이 훨씬 못하다. 이를 경험으로 이겨내는 게 일반적이다. KBO리그에서 오래 뛴 선수라면 상대 투수의 구질이나 성향을 잘 알고 승부할 수 있지만, 최지만은 그런 경험이 없다. 적응기를 보내야 한다.



추신수보다는 어린 나이에 온다… 이학주 고민의 재림, 2027년 신인드래프트 흔드나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도 나름대로 오래 뛴 경력이 있는 최지만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그때 가봐야 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구단 관계자는 “타격 능력은 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적지 않은 나이고 경력 공백이 있다는 건 걸림돌”이라고 전망했다. 실전에 2년 이상 나갈 수 없는 형국이라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을지는 예상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학주도 그런 평가 과정을 거쳤다. 이학주 역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결국 KBO리그 유턴을 결정했다. 2년의 유예 기간 중 군 복무를 해결했다. 그리고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 나왔다. 데뷔 시즌이 만 29세였다. 당시 이학주는 나이가 아직 젊고, 주전 유격수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삼성의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KBO리그 통산 486경기에서 타율 0.233에 그쳤고, 화려한 수비와 별개로 실책이 많아 안정적인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따내지도 못했다.

이학주의 하락세를 너무 간과한 지명이었다는 반성이 나온다. 실제 해외 유턴파 선수들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 이 부분에서도 구단들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신인드래프트는 구단의 10년 미래를 좌우하는 선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뛸 날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은 최지만을 높은 순번에서 지명하면 그만큼 리스크는 더 커진다. 아직 먼 이야기지만, 최지만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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