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손흥민에게 전하는 메시지…”SON, 잘 지내지? LA에서 정말 잘하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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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향해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손흥민에게 짧은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에게 자신의 재단(해리 케인 파운데이션)과 관련한 질문을 이어갔다.
손흥민과 케인, 이른바 ‘손케’ 듀오는 토트넘 홋스퍼 구단 역사상 최전성기를 이끈 공격진들이다. ‘손케’ 듀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2020-21시즌부터였다. 당시 ‘DESK’ 라인으로 묶이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났고 델레 알리는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 공격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역사의 시작이었다. 연계 능력이 뛰어난 케인이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잡으면 순간적인 속도가 빠른 손흥민이 침투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2020-21시즌의 합작골은 총 14골. 또한 2021-22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7라운드에서 손흥민의 골을 케인이 어시스트하며 PL 역사상 최다 합작골을 만들어낸 듀오가 되기도 했다(37번째 합작골로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을 뛰어넘었다).
2022-23시즌은 약간 아쉬웠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시즌 초반에 좋지 못했기 때문. 그럼에도 ‘손케’ 듀오는 해당 시즌 6골을 합작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손케’ 듀오는 해체됐다. ‘손케’ 듀오의 최종 합작골 기록은 47골. 여기에 손흥민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LAFC로 이적하며 사실상 ‘손케’ 듀오가 그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내기엔 힘들어졌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 케인. 케인이 손흥민을 향해 짧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영상 속 케인은 “SON, 잘 지내지? LA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더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계속 그렇게 해. 내 재단과 관련해서 짧은 질문이 있어. 네가 예전에 특히 힘들고 좌절을 겪었던 시기의 어린 너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그리고 이유도 말해줬으면 좋겠다. 곧 보자, 친구”라며 손흥민에게 인사와 간단한 질문을 전했다.
손흥민도 이에 응답했다. 손흥민은 “힘든 시간은 결국 지나가니까 걱정하지 마. 축구를 시작했던 이유를 잊지 말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즐겨. 그러면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올거야”라고 답했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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