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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신인 지명권+5000만원 준 이유 있었나…1할대 이적생의 대반전, .000 킬러 공략하다 "항상 잘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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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신인 지명권+5000만원 준 이유 있었나…1할대 이적생의 대반전, .000 킬러 공략하다






NC에 신인 지명권+5000만원 준 이유 있었나…1할대 이적생의 대반전, .000 킬러 공략하다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후라도 선수에게 잘 친 기억이 없죠."

SSG 랜더스 외야수 김성욱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영웅이다. 3-3으로 팽팽하던 9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끝내기 솔로홈런을 날리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김성욱은 그동안 후라도에게 약했다. 3타수 무안타. 한 번도 안타를 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중요한 순간 안타, 그것도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하면서 극적인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 후 만난 김성욱은 "후라도가 나온다는 걸 수비 끝나고 들어와서 들었다. 초구부터 자신 있게 돌리자는 마음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나왔다. 치자마자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파울 라인 안쪽으로 휘지만 말라고 생각하며 뛰었다"라고 웃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종료 후에 하나의 비화를 전했다. 9회말 김성욱 대신 대타 투입을 고려했던 것. 그렇지만 강병식 타격코치가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과감하게 해보시죠"라며 김성욱을 밀어붙였는데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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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도 "사실 후라도 선수 공을 잘 친 기억이 없다. 뒤에서 대기하던 (류)효승이가 후라도 공을 잘 쳤다는 걸 알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나가면 쳐야지 이런 생각이었다"라고 웃었다.

김성욱은 NC 다이노스 원클럽맨 출신. 2012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32순위로 NC에 입단한 이후 6월 트레이드 이적 전까지 NC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17개의 홈런을 날린 외야수. SSG는 김성욱을 데려오기 위해 신인지명권과 현금 5000만원을 줬다.

그러나 활약은 아쉬웠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다 보니 출전 기회도 들쑥날쑥이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 8월 타율 0.182(33타수 6안타), 9월 타율 9.148(27타수 4안타) 이었다. 2025년 정규 시즌 최종 기록 56경기 24안타 2홈런 13타점 10득점 타율 0.195였다. 프로 입성 후 1할대 타율에 머문 건 2014시즌(0.174) 이후 처음이었다.

그는 "항상 나갈 때마다 잘하고 싶었다. 시즌 중 이렇게 아픈 게 처음이었다. 미안했다. 오늘 홈런으로 만회한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 "타격감도 정규 시즌보다 나아진 편이다. 좋아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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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차전을 나갈지 안 나갈지 모르지만, 오늘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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