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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위' 한화, 타선에 힘 붙으면 완벽한데…'어색한 타율 0.155' 안치홍 부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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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위' 한화, 타선에 힘 붙으면 완벽한데…'어색한 타율 0.155' 안치홍 부활 기다린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전반기를 1위로 끝낸 한화 이글스가 '마지막 퍼즐' 안치홍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 10일 대전 KIA전에서 문현빈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두며 6연승,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2승33패2무(승률 0.612)가 됐고, 2위 LG 트윈스(48승38패2무)와의 경기차는 4.5경기차가 됐다.

전반기를 50승 이상, 6할 승률 이상으로 끝낸 건 한화가 유일하다. 한화의 50승 선착과 전반기 1위 모두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이후 33년 만. 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를 제외하고 역대 단일리그에서 전반기 1위를 한 팀들은 100%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50승을 선점한 팀은 71.4%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기 1위' 한화, 타선에 힘 붙으면 완벽한데…'어색한 타율 0.155' 안치홍 부활 기다린다




기대 이상의 전반기였다. 이제 한화는 '지키는' 입장으로 후반기에 임한다. 주장 채은성은 "후반기에 50경기가 넘게 남았더라. 솔직히 30경기 안에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이 된다"면서 "지금 날씨가 너무 더운데,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체력 보충을 잘해야 할 것 같다. 가장 더울 때가 가장 힘을 내야 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후반기에 기대하는 전력은 내야수 안치홍이다. 안치홍은 전반기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시즌 타율이 0.082까지 내려갈 정도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애초 한화가 치른 87경기 중 절반도 되지 않는 4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6월 중순 결승 득점을 포함해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던 안치홍은 "그동안 팀에도 미안하고 스스로도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살아나는 듯했던 안치홍은 상승세를 타지 못했고,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 선수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며 "완전히 몸 상태가 좋아진 뒤 다시 올라오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2군에 내려가서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경기에 뛸 건데,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라고 전했다.



'전반기 1위' 한화, 타선에 힘 붙으면 완벽한데…'어색한 타율 0.155' 안치홍 부활 기다린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라는 최강 외국인 원투펀치에 좌우 토종 에이스 류현진, 문동주를 앞세운 선발진과 불펜까지 마운드가 전반기의 핵심 동력이었다. 여기에 후반기에는 타선까지 힘이 붙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전반기 주춤했던 안치홍이 완벽한 컨디션으로 합류해 제 기량을 되찾는다면 사실상 없던 전력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40경기 116타수 18안타 1홈런 11타점 7득점 타율 0.155라는 '안치홍답지 않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늘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안치홍인 만큼, 후반기에는 페이스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모인다. 한화가 기다리는 마지막 퍼즐이 완성될 순간이다.



'전반기 1위' 한화, 타선에 힘 붙으면 완벽한데…'어색한 타율 0.155' 안치홍 부활 기다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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